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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13/개막작 및 Eva Weber Collection

[EIDF 2013상영작 소개] 에바 웨버 콜렉션

 

 

안녕하세요! EIDF 에디터입니다^^

점점 선선해지는 날씨지만 햇빛은 여전히 따갑군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개막작 감독 '에바 웨버'(Eva Weber)의 단편


밤, 그리고 평화 Night, Peace

100m 위의 고독, The Solitary of Crane

철로 만든 집 Steel Homes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참, 먼저 에바 웨버 감독에 대해 알아볼까요?





에바 웨버 감독은 독일 태생으로 주로 런던에서 다큐멘터리와 픽션 양쪽 모두 활동하고 있습니다

선댄스, 에딘버러, BFI 런던 등 수많은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였구요, 

특히 “100m 위의 고독은 국제 다큐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단편으로

사이트 앤드 사운드 영화 리뷰에서 올해의 다큐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녀는 최근 벤델라 비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북쪽 빛이 당신의 이름을 지우게 하라를 제작 중입니다.


                                                                                                                                                              



첫 번째 작품은 밤, 그리고 평화(Night, Peace)입니다.

영국에서 제작된 11분짜리 단편 다큐멘터리로써, 영국의 이스트런던의 

야경을 다채롭게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한낮의 활기는 어느덧 사그라지고 해질녘의 고요함 속에서 

이스트런던은 제 빛을 발합니다.





왜 야경이 이렇게 하얗게 보이냐구요?

적외선 카메라로 찍었기 때문이죠. 

우리 눈에 어둡게만 한 야경은 적외선 카메라의 시선에

역설적이게도 하얀 빛이 넘쳐 보입니다. 





헬리콥터 위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은

대한 빛줄기로 짜인 미로와도 닮았습니다. 

도심 속 고요한 서정성을 잘 포착해 낸 에바 웨버의 수작들

여러분도 어서 보고싶지 않으신가요? 


밤, 그리고 평화는 

10월 19일 EBS Space 오전 11시

10월 24일 TV 상영 0시 40분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트레일러는 http://www.youtube.com/watch?v=LpY-TZ629Y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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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품은 100m 위의 고독 The Solitary Life of Crane입니다.

마찬가지로 영국에서 2008년에 27분 길이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로써,

 고공 크레인 기사의 시선으로 도심의 하루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여러분 왼쪽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 사람이 보이나요?

평소 무심코 지나치는 고공 크레인 위에 

기사 분들은 마치 신이 된 것처럼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는 사실!








거리 위에서 보이는

초록색 고공 크레인은 아무도 없어 보이지만


 





크레인 위의 기사들은 거대한 크레인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고독에 잠긴 크레인 기사는

몰아치듯 쉼 없이 돌아가는 도심의 일상을 내려다보며

어떤 생각에 잠긴 걸까요.





 


100m 위의 고독은 

10월 20일 인디 스페이스 오후 7시 30분

10월 24일 TV 상영 0시 40분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트레일러는 http://www.youtube.com/watch?v=dN8KvjNiFTU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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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철로 만든 집 Steel Homes입니다.

이 작품 역시 2008년에 제작된 10분 길이의단편 다큐멘터리인데요,

이삿짐과 같은 개인의 물품을 보관하는 철제 창고에 관한,

그리고 버릴 수 없는 추억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회색 빛 철제 문이 길게 늘어서 있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 곳

한 평 남짓한 구획된 그 곳을 

사람들은 개인물품 보관소로 이용합니다. 







그러면서도 쉽게 풀릴 수 있는 자물쇠로 채워놓은 것을 보면

그렇게 값비싼 물건을 보관해 놓은 것은 아닌 거 같은데..






창고 속 물건들을 다루는

그들의 모습은 유난히 차분해 보입니다.

그것들은 함부로 버릴 수 없는

소중한 추억들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물건을 훔칠 수는 있어도

거기에 담긴 추억까지 그럴 순 없는 거겠죠.



철로 만든 집은 

10월 19일 EBS Space 오전 11시

10월 24일 TV 상영 0시 40분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트레일러는 http://www.youtube.com/watch?v=x4NSNAeSsGk 입니다.


참, 단편 다큐멘터리는 개막작 블랙 아웃과 함께 상영되오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상영관에 들어가서 10분만에 나올 일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