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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13/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BCPF 특별전

[EIDF 상영작 소개]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BCPF 특별전_강선장



■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BCPF 특별전

 

EIDF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BCPF)2009년부터 공동으로 유망 감독 발굴을 목표로 한국 다큐멘터리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시행 첫 해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던 <달팽이의 별>은 2011년 암스테르담 국제다큐영화제(IDFA) 장편부문 대상 수상을 비롯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다수 입상하였다뿐만 아니라 2011년도 지원작인 <아버지의 이메일> 역시 2012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미쓰 마마>2012년 국내 극장 개봉을 통해 대중적인 관심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이번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에서는 EIDF-BCPF 펀드 지원작 3편과 함께 BCPF의 제작지원을 통해 탄생한 <강선장><내일도 꼭, 엉클 조>를 소개한다.


                                                                                                                                                                                   



강선장은 해양 다큐멘터리이다.

하지만 수중 촬영과 같이 고도 촬영 기법과 국제 분쟁, 천연 자원과 같은 거시적인 주제를 담고 있지 않다.

17년 전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강선장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이야기이다. 







이제 곧 환갑을 맞게 될 베테랑 어부 강선장(강상국 씨)는 오늘도 두 명의 늙은 선원들과 함께 

작은 고깃배를 이끌고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향한다.






서른이 다 되었지만 지금도 집에 얹혀 사는 아들 종재

그런 그가 아버지를 바라보는 심경은 복잡하다.

한때 야구선수가 꿈이었지만 아버지의 사고로 인해 그는 야구의 길을 접어야만 했다.

그는 종종 야구연습장에서 배트를 휘두르곤 한다.





아버지 강선장의 눈에는 그런 아들이 탐탁치 않다.

동시에 사고로 인해 아들의 꿈이 좌절된 것에 대한 죄책감도 만만치 않다.






그래도 그들은 가족이다.

평행선을 달리는 팽팽한 갈등 속에서도 삶에 아픔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5년동안 서울과 목포를 오가며 오랫동안 촬영한 노력 끝에 제작된 다큐 속에서

우리 모두는 사고로 인한 좌절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발하는 진솔한 삶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 감독 정보

원호연 감독은 TV 프로그램 감독으로 활동하며 공중파 TV 채널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던 바 있다. 당시 인간극장에서 5부작으로 찍었던 작품을 바탕으로 5년간의 시간 끝에 강선장을 만들었다. 이후 Karlovy Vary 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 시놉시스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강 선장은 오늘도 대명호에 오른다. 그리고 그 아들은 목포에서 아버지가 잡아오는 물고기를 다듬고 그물을 손질하며 배를 기다린다. 사고 이후 서로에게 죄책감과 원망을 느끼던 그들은 겨울이 오면서 한 배에 오르게 되고, 서로를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삶의 비극에도 결코 좌초되지 않는 한 인간의 소박한 삶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2013 체코 카를로비 바리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 상영정보

10월 19일 인디 스페이스 오전 12시 50분

10월 22일 TV 상영 오전 12시 10분

10월 23일 EBS 스페이스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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