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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18/EIDF 2018 라이브

[EIDF2018] EIDF에서 듣는 IDFA 프로그램의 모든 것, 스페셜 클래스 그 현장 속으로!

 EIDF에서 듣는 IDFA 프로그램의 모든 것, 스페셜 클래스 그 현장 속으로!  





지난 8월 20일 제15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일주일동안 진행되는 EIDF는 EBS 디지털통합사옥,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분수대, 클링크까지 다양한 곳에서 영화제를 더욱더 풍성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영화제 시작 첫 날, EBS 스페이스홀에서 아주 특별한 스페셜 클래스가 열렸는데요!

바로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IDFA)의 요스트 다먼 수석 프로그래머와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8월 21일 진행되었던 스페셜클래스 내용에 앞서 처음으로 기획된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올해에는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신진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가 기획되었습니다. 




지난 7월 26일부터 시작된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는 한국전파진흥협회,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고양시립아람누리도서관, EBS 스페이스홀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국내외 유명 다큐멘터리 전문가들이신 제작자와 감독의 강의를 듣는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맞춤 멘토링을 통해 글로벌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거듭나기 위한 더욱 심화적인 교육을 받게 되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 다큐멘터리 신진 제작자 양성 과정이라 할 수 있는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에 참여한 10팀 중 6팀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의 피칭 포럼 및 해외 교육 기회가 제공되며 다큐멘터리 제작 기회가 부여된다고 합니다. 그 중 최우수 한 팀은 IDFA 기간 내 코리안 피칭 데이에 초청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피칭 프로그램인 <영 피치>가 다가오는 8월 24일, EBS 스페이스홀에서도 열린다고 합니다! 누구나 관람 가능한 공개 피칭이라고 하니, 다큐멘터리 제작을 꿈꾸고 계신 분이라면 꼭 현장 참석해주세요!





이렇게 올해 IDFA에 대해서 새롭고, 또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스페셜 클래스가 열린 만큼 IDFA에 관심 있는 분들이 EBS 스페이스홀에 많이 찾아와주셨습니다! 요스트 다먼 IDFA 수석 프로그래머께서 IDFA가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선정기준은 어떠한지 등의 내용을 말해주셨는데요. 

IDFA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3,000명 정도의 참가자와 300편 정도의 영화를 상영하는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라고 합니다. 각 기준에 따라 분류해 상영하게 되며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함께 진행되는 IDFA의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3천명정도 되는 해외 게스트들이 참여하는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IDFA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만나는 ‘네트워크 장’을 제공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IDFA에서는 영화제 기간 중 4일 정도 아카데미의 시간도 제공해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진 감독들이 마케팅 등 다큐멘터리의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를 배우는 시간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각 영화제들마다 그 성격과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듯이 IDFA에서 어떤 다큐멘터리 영화를 선호하는지에 관련된 주제도 언급해주었습니다. 

영화는 예술이기 때문에 뭔가의 공식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선정기준과 선호의 답변이 매우 어렵지만 영화에서 말하고 있는 주제가 무엇인지, 그 이야기를 기술하는 방식이 중요할 것이라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큐 감독과 주제와의 연결고리가 잘 매치되는지, 영화에 보편성을 가지고 있는지, 감독의 개성과 주관이 담겨져 있는지 등 여러 기준에 맞춰 IDFA의 상영작과 후보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세상을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는 그 트렌드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는데요. 요스트 다먼 프로그래머는 작년에는 시리아와 난민에 관련된 다큐들이 많았고, 올해는 러시아에 관련된 다큐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 주제에 치우쳐서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균형을 맞춰 다양한 주제에 관련된 영화를 선정하기 위한 노력도 있다 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IDFA의 전반적인 소개가 끝난 뒤에는 스페셜 클래스에 참여한 관객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IDFA가 다른 영화제들과 다른 차별점과 매력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요스트 다먼 프로그래머는 “우리 영화제에서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서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찾는 것은 혁신적인 영화인 것 같다. 그러나 모두를 놀라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전적이고 다큐에서 보통 보여주는 것들을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신진 감독의 경우 저예산으로도 자신의 생각을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답변해주었습니다. 

  


그밖에도 IDFA 프로그래머로 생각하는 IDFA의 한계점과 더 나아 가야할 점, IDFA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카데미에 대한 보충 설명, IDFA에서 출품되는 한국 다큐멘터리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등 다양한 질문을 주고 받으며 스페셜 클래스를 풍성하게 해주었습니다!


  

EIDF의 스페셜 클래스는 많은 분들의 참여와 IDFA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EIDF는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더 풍성한 프로그램들과 다큐멘터리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소중한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여러분들이 꼭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글 / 자원활동가 기록팀 황효진

사진 / 자원활동가 기록팀 김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