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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11/EIDF 현장 스케치

세상을 향해 외친 7일간의 대장정, EIDF 2011 영광의 수상작


안녕하세요, EIDF 에디터입니다.
'세상을 외치다' 를 주제로 7일간 쉼 없이 달려온 제8회 EBS국제다큐영화제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김태용 감독, 하경민 아나운서의 사회로 EIDF 2011 시상식이 25일 오후 7시 35분 EBS Space에서 진행되었는데요.  EIDF의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와 교육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작 시상은 물론 다큐멘터리 정신상, 심사위원 특별상, UNICEF 특별상, 시청자상 등 7일간 EIDF를 통해 관객과 만난 경쟁작에 대한 시상이 있었습니다.  또한 24일 열린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 공개피칭을 통해 선정된 지원작 세편(장편부문 1편, 단편부문 2편)에 대한 발표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완성도 및 작품성이 가장 뛰어난 최고의 다큐멘터리에 수여하는 대상의 영광은 페스티벌 초이스의 <마라톤 보이>(감독 젬마 앳월), 교육다큐멘터리 부문의 <월드 클래스 키즈>(감독 네타 로에비)에게 돌아갔습니다.  또한 다큐멘터리 정신상에는 알리 사마디 아하디 감독의 <그린 웨이브>,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성>(감독 마시모 다놀피, 마르티나 파렌티)이 선정되었습니다.
  
페스티벌 초이스 심사위원장 마크 루이스 감독은 "좋은 다큐멘터리는 유익하고, 시선을 사로잡는 등장인물이 있어야 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중요한 이슈를 심어주어야 한다. 마라톤 보이는 이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고 페스티벌 초이스 대상에 대한 심사 소감을 밝혔습니다.

시청자상에 이어 페스티벌 초이스 대상을 수상한 젬마 앳월감독은 <마라톤 보이>가 자신이 제작한 첫 장편영화라는 점을 밝혀 관객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감독은 "이 상의 영광을 영화의 주인공인 부디아와 비란치에게 돌리고 싶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밝혔습니다.



 

교육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장 모르텐 묄러 와르메달 위원은 대상 수상작에 대해 "관용이 사라지고 인종차별이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월드 클래스 키즈>는 한 학급 안의 아랍, 아시아, 유대계 아이들로 구성된 학생들과 선생님이 직면한 일상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우수한 통찰력을 보여주었다"고 심사평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어린이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에 수여하는 UNICEF특별상은 개막작으로 소개되었던 <잘 지내니, 루돌프?>(감독 로버츠 루빈스)가 받았으며, 경쟁부문 출품작 중 시청자 특별 심사단의 평가와 TV시청자, 상영관 관객의 투표가 반영되어 선정된 시청자상은 페스티벌 초이스 대상 수상작인 <마라톤 보이>가 차지했습니다.  또한 심사위원장 마크 루이스는 EIDF 2010 사전제작프로젝트 지원작인 백연아 감독의 <달콤한 농담>에 대해 "한국의 엄격한 유교적 가부장제 사회에 유쾌하게 대안을 제안하는 작품" 이라며 특별언급을 남겼습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EIDF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함께 주최한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 선정작 발표도 함께 이루어져 장편부문의 <아버지>(감독 홍재희), 단편부문의 <안녕하세요, BJ 라즈입니다>(감독 이옥섭), <발아를 위한 발악 - 아프니까 빌어먹을 청춘이다>(감독 최문선) 모두 3편에 대한 선정 발표가 있었습니다.
 
수상의 기쁨과 폐막의 아쉬움이 함께했던 시상식의 마무리에서 폐회사를 맡은 EIDF 조직위원장 곽덕훈 EBS 사장은 "인종과 문화, 국경을 초월해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이번 행사가 앞으로도 세계 속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줄 수 있는 소식 하나 전합니다.  혹시 수상작품의 상영을 놓치셨다면,
한편 경쟁부문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작품들은 8월 29일과 30일 밤 10시 40분 EBS TV채널을 통해 재방송됩니다. ^^


페스티벌 초이스 대상  <마라톤 보이  Marathon Boy>
UK, India | 2010 | 98min


찰스 디킨스 각본의 발리우드 영화같은 부디아 싱의 이야기. 인도의 슬럼가에서 태어나 3살 때 어머니에 의해 팔려간 부디아는 고아원에서 그의 재능을 발견한 비란치 다스의 지도 아래 달리기를 시작한다. 4살의 나이로 42마일을 달린 소년에게 전 인도는 열광하지만 슬럼독 밀리어네어 처럼 시작했던 이야기는 점점 예상치 못했던 전개로 흘러간다. 

- 2011 로드아일랜드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 2011 리틀록 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감독 젬마 앳월  Gemma ATWAL  프리랜서 감독이자 제작자이며, 여러 영국 소속 제작사들을 위해 과학 등 사람들의 관심을 이끄는 프로그램들과 함께 3년 동안 일을 해왔다. 다큐멘터리에 관련된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기자로 활동하며 BBC를 통해서 라디오 경력을 쌓았다. 



교육 다큐다뮤멘터리  대상 <월드 클래스 키즈  World Class Kids >
Israel | 2010 | 54min


텔아비브 중심부의 한 초등학교 2학년에는 다양한 인종의 아이들이 있다. 작품은 1년 동안 아이들의 학교와 가정생활을 따라가며, 8살 아이들 특유의 솔직함과 단순함으로 인종 문제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에 접근해 이스라엘 사회의 근본적인 갈등들을 짚어 나간다.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차이의 인식은 균열을 가져오지만, 그것이 그대로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감독  네타 로에비 _Netta LOEVY 네타 로에비는 주인공과의 친밀한 대화를 통해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는 다큐멘터리에 초점을 맞추었다. 'The Woman from the Bubble'은 청각 장애를 가진 한 집단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2008 국제여성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제8회 EBS국제다큐영화제 The 8th 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세상에 외치다 BE THE VOICE 
EIDF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