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3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지와 벌과 나 – 하필 고집스러운 입술이 닮아서 아버지와 벌과 나 – 하필 고집스러운 입술이 닮아서 감독 : 웡 디에디에작성자 : 김민범 아들은 아버지를 닮는다. 아버지와 얼마나 자주 대화를 나누는지,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는 썩 중요하지 않은 거 같다. 닮지 않았다고 부정하고 싶어도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마주하는 얼굴에는 아버지가 있다. 닮았다는 것이 항상 축복인 것은 아니다. 닮음이 서로를 자꾸 부딪치게 한다. 비슷하다면 맞춰보려고 노력이라도 할 텐데 처음부터 닮아버려서 어쩔 수가 없다. 의 아버지와 아들도 닮았다. 둘은 자주 충돌한다. 아버지는 중국 북부의 농촌에서 전통적인 방식을 고집하며 벌을 친다. 양봉 말고도 그의 집에는 거위, 닭, 돼지, 개 등 온갖 동물들이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니며 동물농장을 방불케 한다. 수많은 식구를 챙기려면 아침부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