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3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생은 백 살부터> 다큐리뷰 디뷰어: 논픽션라이프 신체적 전성기가 지나가고 조금씩 몸의 이상을 감지하거나 불안감, 신체능력이 꺾여간다는 사실을 마주할 때의 우울함은 흔히 찾을 수 있는 감정이다. 고작 서른 혹은 마흔 쯤 부터 안고 살아야하는, 그저 내겐 멀리 있을 것만 같았던 죽음, 생의 마지막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과제이다. 불현듯 찾아온 병마와 싸우는 케이스가 점점 나의 또래들에게 가까워지고, 가까운 친지 가족 친구에게 닥치기 시작하면 그 상실감과 내 삶의 태도를 준비하는 과정은 버겁기 마련이다. 게다가 여러 미디어에서 다뤄주는 노후의 모습은 아름다운 씬이 그리 많지 않다. 질병의 터미널에서 사투하는 모습, 혹은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며 준비되지 않는 노후, 혹은 외로움과 쓸쓸함과 마주앉아있거나 인지기능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