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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15/EIDF2015 상영작

[EIDF2015 스케치] <피터의 상상초월 작업실> Talk with Guest 8월 30일 폐막일의 마지막 TG는 미로스페이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EIDF2015의 화제작 중 하나인 ! 이 영화의 에런 위컨던 감독과 댄 리비키 감독이 함께 자리를 해주셨습니다. 영화는 어느 지역에나 존재하는 명성은 없지만 자신만의 스타일로 예술 영역에서의 활동을 해 나가는 아웃사이드 아티스트(Outside artist), 바로 피터 앤턴의 삶을 8년간 스케치하여 탄생한 인내와 미스테리의 완성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환경의 낡고 발 디딜 틈조차 없어 보이는 피터 앤턴의 집에서 강박처럼 모든 물건과 자신의 생각을 목록화하고 스크랩하는 것으로서 예술적인 가치가 있는 창작활동을 발견한 두 감독은 그때부터 피터 앤턴의 1순위 도움 요청자가 되어 자그마치 8년 간 그의.. 더보기
[EIDF2015 스케치] <티타임> Talk with Guest 30일 일요일 오후 1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마이테 알베르디 감독의 이 상영되었습니다. 영화는 고등학교 졸업 후, 60년이 넘는 시간동안 티타임(차 모임)을 가져온 5명 노부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노부인이 모여 최근 근황부터 지나간 추억, 인생, 젊음과 나이 듦, 가족, 우정 등의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오랜 세월만큼이나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사이가 된 노부인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또한 영화 속 티타임에 나오는 맛있는 디저트들이 눈에 띄는데 화려한 색상과 티타임 그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를 잘 나타내서 인상적 이었습니다. 노부인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수다! 그들이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영화 속 유쾌한 노부인들의 모습에 관객석에서는 내내 .. 더보기
[EIDF2015 스케치] <춘희막이> Talk with Guest 감독 박혁지 2015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 [사회자] 최근 들어 한국 다큐멘터리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특히 가족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큰 호응을 얻었고 가족 안에서 부부의 관계를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많았는데 이 작품은 다른 가족 다큐멘터리와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떤 계기로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는지요? [감독] 영화는 처음이구요. 방송사 다큐멘터리로 2009년에 두 할머니를 처음 뵙습니다. 방송이 제작 일정이 여유롭지 못하고 방송이기 때문에 빨리 만들어야 해서제작 일정이 여유롭지 않고 2주 정도 제작기간이라 빨리 만들어야 했습니다. 두 할머니가 캐릭터가 인상적이어서 2주안에 다 찍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작은 할머니가 무엇인가 망설이.. 더보기
[EIDF2015 스케치] <얘기해도 돼요? + 어린 인생> Talk with Guest 이승준 감독님의 얘기해도 돼요?와 민환기 감독님의 어린 인생의 TG가 29일 토요일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후원을 받은 작품으로 얘기해도 돼요?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어린인생은 4~7살 어린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객 분들이 자리해주신 가운데 충남, 대구 청소년 상담센터 직원 분들과 다큐에 출현한 고등학생 두 명 (얘기해도 돼요?)과 꿈땅자연학교 어린이들(어린 인생)과 학부모님들도 오셔서 함께 관람하였습니다. 먼저 상영된 는 25분간 평범한 중, 고등학생들의 일상을 심도얕은 렌즈사용을 해서 그려냈습니다. 한 편 영상과 상반되는 1388 청소년 상담센터 통화녹음 내용은 우리 청소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무슨 일을 견뎌내고 있는지 말해줍.. 더보기
[EIDF2015 스케치] 월드비전 특별야외상영 <50번의 콘서트> EIDF 2015의 꽃이라고 하면 뭘 꼽을 수 있을까요? 페이스북에 자주 등장하는 다큐새? 아니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엄청난 아트워크의 포스터? '세상과 통하다'라는 거침없는 슬로건? 저는 아무래도 이번 EIDF의 꽃은 바로 오늘(사실은 어제가 되어버렸군요;) 29일 토요일 밤 8시에 진행된 경희궁 숭정전에서의 월드비전 특별 야외상영을 꼽겠습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EIDF 사무국을 들썩이게 매진 사태를 불고 온 경희궁 숭정전에서의 야외상영은 말 그대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 날 상영작인 헤디 호니흐만 감독의 는 경희궁에서의 밤을 멋지게 수놓아 저로서도 아직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겠네요. 서울역사박물관 바로 왼쪽 옆에 자리한 경희궁은 도심 속에 숨은 명소기도 합니다. 요즘같이 시원한 여름 밤 .. 더보기
[EIDF2015 스케치] <가족쇼크 - 마석, 집으로 가는 길> Talk with Guest 어느 덧, 폐막을 하루 앞둔 EIDF 2015! 오늘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도 TG가 있었습니다. 주인공 작품은 바로 , 박은미 감독님과 EBS의 촬영감독님이 함께 자리하여 풍성한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사실, 이 날은 EIDF 기간 중 서울역사박물관 상영관에서 최다 관객을 맞이한 날이라 감독님께서도 조금 놀란 듯한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많은 관객분들이 주말을 맞아 여기까지 와주셨다고 생각하니 정말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은 사실 작년에 EBS 다큐프라임의 가족쇼크 시리즈 중 하나로서 이미 방영된 작품이었기에 혹시나 관객 분들이 이미 보셨거나 혹은 이주노동자의 이야기에 이미 친숙해 진 탓에 이 작품에 실망하시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관객 분.. 더보기
[EIDF2015 스케치] <수메 - 혁명의 사운드> Talk with Guest 28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미로 스페이스에서 이눅 실리스 호그 감독님의 가 상영되었습니다. 수메는 이번 EIDF 2015 페스티벌 초이스 경쟁부문 작품으로 관람 후 30명 정도의 관객분들이 관람 후 투표해주시고 가셨습니다. 관객 분들 중에서는 경쟁작인 쿠바의 세 발레리나의 아일린 호퍼 감독님과 피터의 상상초월 작업실의 댄 리비키 감독님과 에런 위컨턴 감독님 등 많은 분들이 자리해주셨습니다. 수메(Sume)는 그린란드가 덴마크에게 지배받던 1960 후반부터 70년에 주로 활동하던 밴드라고 합니다. 당시 덴마크에 와서 공부를 하던 많은 젊은이들에게 그린란드가 직면한 정치적문제를 알리고 근대화와 자치를 꿈꾸는 계몽의 메세지를 음악과 가사를 통해 전달하며 그린란드의 독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더보기
[EIDF2015 스케치] <다방의 푸른 꿈> Talk with Guest 28일 금요일 8시 10분,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김대현 감독의 이 상영되었습니다. 오늘 상영에는 70여분의 많은 관객 분들이 찾아 주셨습니다. 영화는 주로 ‘김시스터즈’의 이야기들로 진행되었습니다. 김시스터즈는 지금의 원더걸스, 싸이보다 먼저 5,60년대에 미국에 진출하여 인기를 끌었던 여성 트리오 그룹입니다. 라스베거스뿐만 아니라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였던 ‘애드 설리반 쇼’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김시스터즈와 그의 아버지이자 어머니, 삼촌인 김해송 선생님과 이난영 선생님의 이야기도 소개 되었습니다. 감독님은 지인들의 인터뷰와 김시스터즈의 멤버였던 민자와 숙자의 인터뷰, 그리고 중간 중간 그 당시 그들의 활동 영상, 사진들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영화는 김시스터즈의.. 더보기
[EIDF2015 스케치] <노인들의 계획> Talk with Guest 27일 목요일 오후 4시 50분,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장준석 감독의 이 상영되었습니다. 영화는 인생의 황혼기인 노인들이 열정을 가지고 배움을 통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자칫 노인들은 힘도 없고, 무언가를 배우기에는 늦은 시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라 원장과 그가 이끄는 은빛둥지는 무료 IT 교육과 함께 밤늦도록 촬영과 편집에 매달리는 등 노인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데요. 아마 이것이 그들이 더욱 빛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시간 때우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이 우아한 노인들의 계획은 어디까지일까요? 영화 속 노인들의 서툴고 어색한 모습을 보며 관객석에서는 중간마다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부모님이 그리워지는 시.. 더보기
[EIDF2015 스케치] <툭툭> Talk with Guest 26일 수요일 저녁 7시30분, 미로스페이스에서는 로마니 사아드 감독의 이 상영되었습니다. 맨 뒷자리에 앉아서 감상하다보니 상영 초반에 입장하신 올해의 EIDF 심사위원장 앨리 덕스(Ally Derks) 님도 볼 수 있어서 더욱 특별했는데요, 안타깝게도 기술적인 이슈로 잠시 상영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던 현장. 하지만 다큐멘터리 영화를 사랑하고, 이 영화 을 기다리셨던 분들이 깊은 양해를 해주시며 너그러이 기다려주셔서 더욱 따뜻했던 현장이었습니다. 영화는 이집트에서 성행하기 시작한 툭툭, 삼륜 교통수단을 운전하는 10대의 세 소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갔습니다. 아직 학교에서 공부하며 친구들과 뛰어 놀 나이의 소년들이 어째서 거리의 노동자가 되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부모는 왜 아이들을 보호해주지.. 더보기
[EIDF2015 스케치] <침팬지 콤플렉스> Talk with Guest 25일 화요일 저녁 7시 20분,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마크 슈미트 감독의 가 상영되었습니다. 75분의 러닝타임 동안 객석에서는 주인공이 침팬지인 만큼 호기심과 감탄이 순간들이 느껴졌는데요. 침팬지와 인간 사이의 관계와 견해를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영화는 오랜 기간 동안 독방 생활을 했던 침팬지가 네덜란드 구조 센터에서 동족과 함께 생활하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그 속에서 동물이 동물답게 사는 방법을 인간들이 가르친다는 점에서 모순적으로 비춰집니다. 자연 속 무리에서 떨어진 침팬지를 구조하여 약물 처방 및 훈련 그리고 사회화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발생하는 침팬지와 인간의 갈등과 윤리적인 문제들. 이 위태로운 관계를 영화 속 카메라는 너무 가까이도 아닌 그렇다고 너무 멀리도 아닌 적정.. 더보기
[EIDF2015 스케치] <쿠바의 세 발레리나> Talk with Guest 25일 화요일 저녁 7시, 미로스페이스에서는 아일린 호퍼 감독의 가 상영되었습니다. 70분의 러닝타임 동안 객석에서는 탄식이 중간 중간 세어 나왔는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세 발레리나의 몸짓이 너무나도 아름답기 때문에 그녀들이 춤을 출 때 나오던 것이었습니다. 영화는 현재 최전성기의 프리마 발레리나인 비엥사이와 이제 막 프리마돈나의 꿈을 키우며 자신을 갈고 닦는 아만다 그리고 쿠바의 프리마돈나이자 세계적이 발레리나인 알리샤 알론소의 화려한 시절을 보여주며 시작됩니다. 이제는 90대가 되어 자신의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하지만 여전히 전설의 발레리나이자 쿠바의 영웅인 알리샤가 새롭게 연출하는 발레 공연 , 그 작품의 주인공으로서 치열하게 완성된 35세의 프리마 발레리나 비엥사이의 완벽한 몸짓, 그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