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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의대생의 죽음(Placebo) 디뷰어 : 뚱띠의 다큐멘터리 세상 || 희망 인도 최고의 학교라 불리는 전인도의학연구소. 이곳에 입학한 학생들은 인도 최고의 지성이라 불린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해 해외에서 여유롭게 살겠다는 목표를 갖고 많은 학생들이 이 곳에 입학한다. 그러나, 부푼 꿈도 잠시.. 얇은 전기줄에 매달려 있는 쥐들처럼 그들의 일상은 늘 위태롭다. 언제 떨어질 지 모르는 점수와 성적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 고립 "나도 나를 모르는 마당에 당신이 누군지 알겠어요?" 배우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순간의 여유도 없을 정도로 빡빡한 일정과 시험을 소화해야한다. 그들은 점점 배움을 기뻐하지 않고 외롭게 변해가기 시작한다. 기숙사에 누가 사는 지도 잘 모르고, 지나가는 학생이 본인 학교 학생인지도 모를 정도로 공부에만 열중하고.. 더보기
페마의 선택(The Only Son) 디뷰어 정송희 영화정보>>> 전체관람가 77분 벨기에 / 네팔 / 네덜란드 2013 감독 시몽카 드 종 Simonka de Jong 시몽카 드 종은 1972년생으로 예술사와 철학을 공부하였다. 그녀의 엄마와 이모 사이의 이야기를 담은 첫 다큐멘터리 "체코의 크리스마스"로 2003년 네덜란드 문화 방송 펀드 다큐멘터리 상을 받았다. 2008년에는 원치 않는 임신을 했지만 아이를 지키려는 16세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이베뜨"로 위트레흐트 필름 페스티벌에서 골든 칼프 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저널리스트, 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예술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시놉시스 티베트 출신으로 현재 네팔 카트만두에서 거주하는 19세 소년 페마,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그의 다섯 여동생 중 한 명은 네덜란드에, 또 한 명.. 더보기
EIDF/D-BOX 다큐멘터리 <쓰레기의 꿈> 쓰레기의 꿈 (Garbage Dreams) 마이 이스칸더 (Mai Iskander)│전체관람가│79분│이집트│2009 디뷰어 김나정 이집트 수도 카이로 외곽에는 부유층, 중산층, 그리고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계층, 이른바 자발린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마치 인도의 불가촉천민과 같은 느낌이 드는 그들은 카이로의 쓰레기를 책임지고 있다. 카이로는 인구 천팔백만 명이 사는 거대도시지만, 체계적인 쓰레기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고 마치 틈새 전략처럼 자발린들이 이를 생계수단으로 삼고 살아간다. 그러나 단순히 생계 수단이라고 표현하기에는 그들의 열정에 미안한 마음도 든다. 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하고, 재활용하는 일이 그들에겐 밥벌이 그 이상으로 삶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별다른 자동 기계 하나.. 더보기
티타임 <Tea Time> 티타임 리뷰어 김소망 은 지금까지 내가 D-BOX에서 본 영화 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자 2015 EIDF의 대상 수상작이다. 감독 : 마이테 알베르디/70분/칠레/2014 5명의 노부인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래, 60년 넘도록 매달 함께 차 마시는 모임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각자 성격은 딴판이지만, 오랜 세월을 함께 하면서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관계가 된 것이다. 함께 지나간 시절을 추억하고, 최근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젊음과 나이 듦, 우정, 그리고 지나간 것들에 대한 솔직하고 유쾌한 수다로 가득한 다큐멘터리. 영화는 다섯명이 한 달에 한 번씩 티타임을 보내고 그 날 걷은 회비로 삼삼오오 여행을 떠나 기념사진을 남긴 뒤 한 달이 지나면 다시 티타임을 갖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더보기
내 나이가 어때서 <The Optimists> 내 나이가 어때서 리뷰어 김소망 저 제목은 누가 번역한 걸까? 노인보다는 어린 애들이 불러서 더 센세이션해진 가요 노랫말과 이 다큐는 아주 다른 색채를 띠고 있지 않나 싶다. 전자는 주황, 빨강, 노랑 등 알록달록한 색깔이라면 후자는 시원하고 말끔하면서 현실과 조금 동떨어진 딥블루? 대략 이런 느낌?출처 : flickr.com 60대부터 90대까지의 할머니들이 ‘The Optimists’라는 배구 동호회에 소속돼 몇 십년동안 배구를 하며 산다는 이 다소 판타지적인 다큐는, 짧게 두 문장으로 정리될 수 있다.1. 부럽다.2. 북유럽이니까 가능한 삶. 한국은 절대 불가능. 그렇지만 그건 너무 ‘The Pessimists’하지 않는가? 만약 이 다큐를 보게 된다면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과장된 긍정주의보다는.. 더보기
EIDF/D-BOX 다큐멘터리 <다시 태어나도 사랑하겠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사랑하겠습니다끄리스다 띱차이메따|12세이상관람가|80분|태국|2014 디뷰어 김나정 태국의 한 시골 마을. 친하게 지내던 젊은 두 남녀가 있었다.그들은 친했을 뿐이지 서로 사랑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도 따로 있었다. 그러나 남자는 돈이 없었다. 선택권이 없었다. 부모가 정해준 사람과 결혼해야 했다. 그래서 남자는 단지 친하기만 했던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들은 부부로 45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했다.란 다큐멘터리 제목만 보면 지독한 사랑 얘기라고 생각하기 쉽다. 재작년 우리나라 영화관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의 태국판 다큐멘터리가 아닐까, 란 생각도 들 것이다.그러나 영화를 통해 본 그들의 45년은 사랑이라기보다는 끈끈한 정, 삶에 대한 상호 간의 의지와 든든함이었.. 더보기
구글 베이비(Google Baby)_한 여성이 다른 여성을 돕는 일 구글 베이비(Google Baby) 지피 브랜드 프랭크(Zippi Brand Frank) | 15세이상관람가 | 76분 | 이스라엘, 미국, 인도 | 2009 디뷰어 : 한유리 이제 기술적으로 섹스와 아이를 가지는 것은 분리가 되었고, 신용카드만 있다면 아이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스라엘 기업가인 도론은 프로그래밍 업무를 인도로 이관해 비용을 줄이는 것처럼, 임신도 인도에 아웃소싱을 하려 한다. 미국에서는 3만 달러가 드는 출산 비용이 인도에서는 1/3 비용이니, Why not? 아이를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부부에게 대리모 출산은 참으로 고맙고 희망적인 기술이다. 반대로, 아이를 수태한 인도의 대리모는 출산을 대가로 받은 돈으로 집도 사고, 자신의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저소득 빈곤층의 .. 더보기
핵의 나라 2 핵의 나라 2 (2014) Nuclear Nation II (2014) 후나하시 아츠시 FUNAHASHI Atsushi 디뷰어 : 김주현(뚱띠의 다큐멘터리세상) 2011년 3월 12일. 동일본 대지진. '그' 날을 잊을 수 없다. TV에서 보도된 영상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영화에서 나올 법한 거대한 쓰나미가 일본을 덮쳤고, 그 여파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는 폭발했다. 그 결과 과거 체르노빌 원전폭발보다 몇 배의 해당하는 방사능이 유출되었다. 사망자만 14,000명. 실종자 13,660명.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큰 충격과 피해를 준 후쿠시마 원전폭발. 원자력 발전소 폭발 초기만 하더라도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고 복구하는 과정, 후쿠시마 주민들의 슬픈 사연을 방송에서 볼 수 있었지만, 어느 순.. 더보기
공대생의 연애공식: 그 속에 숨겨진 진짜 마음에 대하여 디뷰어 : 신택수 1. 거북한 시작 나는 이 다큐의 시작부터 거북함을 느껴서 과연 내가 이 다큐멘터리를 마지막까지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이 다큐 초반부에 등장하는 ‘멘토’의 전제가 무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대남자는 만물을 체계화된 도식에 따라 이해하고, 일반남자는 그렇지 못하다”라니 억울하다. 나도 철학과 남자라서 도식에 따라 이해할 줄 안다. 그저 그 도식이 숫자로 이루어지지 않아있을 뿐이지. 2. 사랑을 과학적으로 증명해줄 엔지니어가 필요합니다. “사랑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줄 엔지니어가 필요합니다” 위 발언은 매우 자극적이다. 그들의 세계에서 그들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해볼 방식을 찾는다는 것을 증명이라는 표현을 쓰다니. “뇌에 전기적/화학적 작용이 있으며 그것을 해킹할 수.. 더보기
3월 세번째 프리 디박스│블랙 아웃 (Black Out) │3월 세 번째 프리 디박스│ 블랙 아웃 (Black Out) 늦은 밤, 불빛을 찾아 5km가 넘는 길을 걸어공항으로 향하는 기니의 아이들. 출처 : 뉴욕타임즈 공항 가로등 밑,아이들이 공부하는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다큐멘터리 은왜 수많은 학생들이저녁만 되면 길거리를 배회하며책을 펼치는지담담한 시선으로 추적해 나갑니다. 2013년 EIDF 화제의 개막작인다큐멘터리 .10일 동안D-BOX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블랙아웃 보러가기 더보기
3월 두번째 프리 디박스│불리(Bully) 이벤트 [불리(Bully) 공감/공유 이벤트] 우리는 모두 가해자, 피해자, 또는 침묵하는 목격자일 수 있습니다. 공감한다면 EIDF 페이스북 페이지로 가셔서 [불리 공감/공유 이벤트]페이지를 전체공개로 "공유"하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추첨을 통해 10분께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선물로 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 3월 10일(목) ~ 3월 20일(일) 당첨자 발표 : 3월 21일(월) / EIDF 페이스북 페이지 이벤트 선물 : 샤오미 보조 배터리 (10개)불리 무료 VOD 보기 : http://www.eidf.co.kr/dbox/movie/view/109 (3월 20일까지) 더보기
[EIDF 2014 촬영장 스케치] EIDF 2014 희망 트레일러 <아이들에게 희망이란> 촬영 현장을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제 11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가 한달 남짓 남았네요. EIDF 에디터는 지난 월요일 EIDF 희망 트레일러 촬영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희망(希望)은 바랄 희, 바랄 망 두 글자로 이뤄진 단어입니다. 바라고 또 바라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인류의 역사는 바라는 것을 이루고 발전해 나아가온 결과물입니다. 인류를 지구상의 다른 생물과 구별 지을 수 있는 이유는 인류가 희망하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희망하며 끊임없이 우리 주위 세계를 변화해 나아갑니다. 다큐멘터리 영화는 어려움을 극복해 나아가는 과정을 필름에 담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희망을 심어줍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촬영 현장에 찾아가서 1학년 반 아이들이 바라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아이.. 더보기
[EIDF 상영작 소개]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BCPF 특별전_미쓰 마마 ■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BCPF 특별전 【EIDF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BCPF)은 2009년부터 공동으로 유망 감독 발굴을 목표로 한국 다큐멘터리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행 첫 해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던 은 2011년 암스테르담 국제다큐영화제(IDFA) 장편부문 대상 수상을 비롯,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다수 입상하였다. 뿐만 아니라 2011년도 지원작인 역시 2012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는 2012년 국내 극장 개봉을 통해 대중적인 관심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에서는 EIDF-BCPF 펀드 지원작 3편과 함께 BCPF의 제작지원을 통해 탄생한 과 를 소개한다.】 미혼모는 '결혼을 하지 않은 몸으로 아이를 낳은 여자'를 .. 더보기
[EIDF2013 상영작 소개] 페스티벌 초이스_부즈카시! ■ Festival Choice (경쟁부문) 세상에 숨겨진 진실들의 목소리에 답하는 것은 다큐멘터리가 가지는 가장 큰 미덕 중 하나일 것이다. 이번 페스티벌 초이스에는 총 11개의 작품들이 엄선되었다. 구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닉슨 대통령 등 거대한 존재들의 숨겨진 이면을 세상에 최초로 공개하는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루마니아 다뉴브 삼각주의 야생마들, 타지키스탄의 전통 스포츠 부즈카시, 세계적인 전쟁 사진작가 팀 헤더링턴의 일대기 등 가뭇없이 사라져가는 존재들에 대한 담담한 기록들도 있다.이처럼 진실은 드러나기도 하고 기록되는 것이기도 하다. 베테랑 챔피언 아잠(Azam) 재력을 바탕으로 패권을 노리는 크루세드(Krushed) 떠오르는 유망주 아스카(Askar) 과연 다가오는 부즈카시에서 승자는 누.. 더보기
[현장스케치] EIDF2012 베일을 벗다 안녕하세요. EIDF 에디터입니다. EIDF2012 홍보팀 자원활동가로 활동중이구요!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EIDF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빠르고 정확하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EIDF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7월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있었던 제9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기자초청설명회에 대해 전해드릴게요~! 《 제9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기자초청설명회 》 7월 24일 오전 프레스 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 올해 제9회를 맞게 된 EIDF 2012가 베일을 벗고,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 자리에는 EIDF 조직위원장인 곽덕훈 EBS 사장을 비롯해 김경아 사무국장, 설경숙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해 2012년 EIDF의 특징 및 포부를 밝혔다. 김경아 사무국장이 진행한 EIDF에 대한 공식적인 프.. 더보기
2011년, 세상에 외치는 EBS 국제다큐영화제 소식을 블로그로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EIDF 에디터입니다. 반갑습니다. 즐겁고 활기찬 모습으로 첫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기록적인 폭우에 안부부터 여쭤야 겠습니다. 많은 양의 비와 산사태 등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되고 있지만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잦아드는 빗줄기 속에서 들려오는 매미의 울음소리가 반갑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제 8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EBS Internation Documentary Festival 세상에 외치다 BE THE VOICE 앞으로 3주 후 8월 19일, EBS 국제다큐영화제의 개막과 함께 일주일 다큐멘터리 축제가 열립니다. 8회를 맞이하는 EIDF(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는 해를 거듭하며 큰 사랑과 관심 속에 성장하고 있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