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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EIDF/D-BOX 다큐멘터리 <가족의 이름으로> 가족의 이름으로 (In the Name of the Family)셸리 세이웰|12세이상관람가|88분|캐나다|2010 디뷰어 김나정영화를 보는 내내 끔찍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종교가 문제일까, 문화가 문제일까, 가족이라는 제도가 문제일까, 남성우월주의가 문제일까. 어느 하나를 단언해서 말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무거운 주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겁지만 꼭 들어 옮겨내야만 하는 문제, 이슬람 국가의 ‘명예 살인’에 대한 이야기다.4년 전 대학생 시절, 미국으로 단기 어학연수를 간 적이 있었다. 미국 가정에서 한 달 홈스테이를 할 생각에 들떠서 갔는데, 웬 걸. 히잡을 두른 가족이 나를 맞이했다. 미국으로 이민 온 이슬람 가족이었다. 마침 내가 머물던 한 달이 라마단(이슬람 금식 기간) 기간과 딱 .. 더보기
[EIDF 상영작 소개]레오나르드 레텔 헴리히 특별전_내 별자리를 찾아서 ■ Foucs on Leonard RETEL HELMRICH (레오나르드 레텔 헴리히 특별전) 【레오나르드 레텔 헴리히는 ‘싱글 샷 시네마’라는 자신의 독특한 촬영기법을 선보이며, , 라는 다큐멘터리 3부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감독이다.다수의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그는 올해 세 번째 방문하는 EIDF와 유달리 인연이 깊다】 Director_레오나르드 레텔 헴리히 Leonard Retel Helmrich인도네시아 혈통의 네덜란드 감독인 레오나르드는 아부다비 뉴욕대(NYUAD) 조교수다. 자카르타의 노동자 가족을 다룬 “태양의 눈, 달의 형상, 내 별자리를 찾아서” 3부작 다큐멘터리는 선댄스, IDFA와 WGA(미국작가조합상), 유럽 필름 아카데미 어워드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3부작의 .. 더보기
[EIDF2013 상영작 소개] 페스티벌 초이스_전선으로 가는 길 ■ Festival Choice 페스티벌 초이스 【세상에 숨겨진 진실들의 목소리에 답하는 것은 다큐멘터리가 가지는 가장 큰 미덕 중 하나일 것이다. 이번 페스티벌 초이스에는 총 11개의 작품들이 엄선되었다. 구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닉슨 대통령 등 거대한 존재들의 숨겨진 이면을 세상에 최초로 공개하는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루마니아 다뉴브 삼각주의 야생마들, 타지키스탄의 전통 스포츠 부즈카시, 세계적인 전쟁 사진작가 팀 헤더링턴의 일대기 등 가뭇없이 사라져가는 존재들에 대한 담담한 기록들도 있다. 이처럼 진실은 드러나기도 하고 기록되는 것이기도 하다.】 2008년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 기지를 촬영한 영화 “레스트레포”를 아시나요?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랐던 세바스찬 융거와 팀 헤더링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