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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11/EIDF 현장 스케치

3D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EIDF 2011 3D작품 그리고 마크 루이스 감독과의 대화


안녕하세요, EIDF 에디터입니다.  
선선한 아침공기와 깨끗한 햇살... 마냥 기분좋은 일요일 아침에 인사드려요. ^^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EIDF는 더욱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이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새로운 시도 중에서도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 바로 '3D다큐멘터리 상영'이 아닐까요?
기존의 EBS국제다큐영화제 작품들이 TV플랫폼을 중심으로 방영되었다면
올해는 TV상영작과 극장상영작을 분리하여 관객들의 보는 즐거움을 더하였습니다.



EIDF 2011에서 만나는 3D 다큐멘터리 작품들 

3D촬영이 주로 SF, 액션영화 장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다큐멘터리를 담는 그릇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작품의 생동감과 현장감을 더해주는 EIDF 3D작품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복자 독두꺼비 (3D) Cane Toads: The Conquest (3D)

Dir_Mark Lewis 마크 루이스 | Australia | 2010 | 85min

먼저 월드 쇼케이스 섹션에서는 마크 루이스 감독의 '정복자 독두꺼비'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가 저지른 치명적 실수인 환경 정책에 대한 감독의 도발적인 고발을 사실감 넘치는 묘사와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 풀어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독두꺼비가 살아 숨쉬는 장면을 3D안경을 착용하고 보게 되면 마치 내 앞에서 두꺼비가 움직이고 있는 듯한 착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신들의 땅,앙코르 (3D) The Land of Gods, Angkor (3D)
Dir_Yuyeol Kim, Dongjoon Kim 김유열, 김동준 | Korea | 2011 | 70min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섹션에서는 김유열, 김동준 감독의 '신들의 땅, 앙코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세계적 유적지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옛날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동시에 단지 건물만이 아니라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까지 보여주어 큰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리틀 보이스 (3D) Little Voices (3D)
Dir_Jairo Eduardo Carrillo, Oscar Andrade 하이로 에두아르도 카리요, 오스카르 안드라데 | Colombia | 2011 | 75min


콜롬비아 특별전 섹션에서는 하이로 에두아르도 카리요, 오스카르 안드라데 감독의 '리틀 보이스'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릴라에 둘러싸여 전쟁 난민이 된 콜롬비아 아이들의 이야기를 3D 애니매이션으로 구성하여 '수준 높은 다큐 애니메이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복자 독두꺼비(3D)'의 감독 마크 루이스와의 감독과의 대화



8월 20일 토요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9관에서는 8회 EIDF의 심사위원이자 '정복자 독두꺼비'의 마크 루이스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관람 하고 난 뒤 관객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관객
정복자 독두꺼비를 장편의 다큐멘터리로 만들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요?
감독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인 1988년에 독두꺼비와 관련된 첫 단편영화를 만들었고, 그 후에 같이 작업했던 한 프로듀서가 같은 주제로 장편의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하여 독두꺼비가 호주를 점령해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부도 어찌할 수 없었던 모습을 담아내었다.


관객 왜 기존의 2D가 아닌 3D영화를 만들게 되었나요?
감독 보통의 사람들은 3D영화는 SF나 액션장르에서만 통용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자연을 다루고 있는 영화로도 적당한 타입이라고 생각하여 3D로 만들게 되었다.


관객 재정적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감독 3D영화는 재정상의 문제로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다.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이제는 스마트폰으로도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스마트 폰으로 볼 수 있는 최초의 영화가 나의 작품이 될 것으로 본다.



마크 루이스 감독은 관객들의 다양한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답변해 주었습니다. 자신은 여러 투자자들의 후원으로 인해 3D영화를 만들게 된 운이 좋은 감독이라고 말하며 거장다운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들과 감독들이 관객과의 대화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감독을 직접 보고 싶다면 극장으로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 아닐까요? 

기존의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지평을 여는 3D다큐멘터리는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복자 독두꺼비'를 관람한 여윤철, 여솔 관객은 '3D다큐는 흔하지 않은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어렵지 않았고 쉽게 다가와서 좋았다' 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런 새로운 시도가 EIDF에서 계속 되었으면 한다' 고 하였습니다.

더욱 사실감 넘치는 묘사와 생동감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EIDF 3D 다큐멘터리, 지금 바로 극장에서 만나보세요!



제8회 EBS국제다큐영화제 The 8th 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세상에 외치다 BE THE VOICE 
EIDF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