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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EIDF/D-BOX 다큐멘터리 <가족의 이름으로> 가족의 이름으로 (In the Name of the Family)셸리 세이웰|12세이상관람가|88분|캐나다|2010 디뷰어 김나정영화를 보는 내내 끔찍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종교가 문제일까, 문화가 문제일까, 가족이라는 제도가 문제일까, 남성우월주의가 문제일까. 어느 하나를 단언해서 말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무거운 주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겁지만 꼭 들어 옮겨내야만 하는 문제, 이슬람 국가의 ‘명예 살인’에 대한 이야기다.4년 전 대학생 시절, 미국으로 단기 어학연수를 간 적이 있었다. 미국 가정에서 한 달 홈스테이를 할 생각에 들떠서 갔는데, 웬 걸. 히잡을 두른 가족이 나를 맞이했다. 미국으로 이민 온 이슬람 가족이었다. 마침 내가 머물던 한 달이 라마단(이슬람 금식 기간) 기간과 딱 .. 더보기
구글 베이비(Google Baby)_한 여성이 다른 여성을 돕는 일 구글 베이비(Google Baby) 지피 브랜드 프랭크(Zippi Brand Frank) | 15세이상관람가 | 76분 | 이스라엘, 미국, 인도 | 2009 디뷰어 : 한유리 이제 기술적으로 섹스와 아이를 가지는 것은 분리가 되었고, 신용카드만 있다면 아이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스라엘 기업가인 도론은 프로그래밍 업무를 인도로 이관해 비용을 줄이는 것처럼, 임신도 인도에 아웃소싱을 하려 한다. 미국에서는 3만 달러가 드는 출산 비용이 인도에서는 1/3 비용이니, Why not? 아이를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부부에게 대리모 출산은 참으로 고맙고 희망적인 기술이다. 반대로, 아이를 수태한 인도의 대리모는 출산을 대가로 받은 돈으로 집도 사고, 자신의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저소득 빈곤층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