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chnology & Civilization 기술과 문명
【새롭게 등장하는 최첨단 기술은 흔히 찬사와 맹종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내는 편리한 삶의 공간에도 밝음과 어둠은 공존한다. 스크린 속 거의 모든 것을 컴퓨터에 의해 창조할 수 있는 디지털 시네마는 과연 영화의 미래인가, 빅 데이터 수집이라는 미명 하에 우리의 온라인 프라이버시는 은밀하게 침해당하고 있지 않은가. 날로 진화해가는 인간의 새로운 무기는 적들과 대면하는 공포를 없애는 대신 전쟁을 하나의 게임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아바타, 트랜스포머, 슈렉 등등 극장에서 우리의 오감을 사로잡는 최첨단 디지털 영화들.
하지만 영화의 시작은 불과 1895년 뤼미에르 형제의 흑백 필름영화에서 시작했다는 사실.
40여초 짜리 지글거리는 흑백 화면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현란한 테크닉과 초고화질의 해상도에 이르렀을까.
<사이드 바이 사이드>는 필름과 사진에 대한 발전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추적한다.
동시에 최첨단 장치로 디지털화되어가는 오늘날의 영화 환경 속에서 디지털영화와 필름영화의 길을 묻는 작품이다.
<매트릭스>의 주연 네오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영화계의 거장들을 찾아가 필름영화와 디지털영화에 대해 단순한 질문을 던진다.
제임스 카메론, 데이비드 핀처, 크리스토퍼 놀란, 마틴 스콜세지, 조지 루카스 등 유명 할리우드 감독들이 대거 출연한다.
감독, 영화 촬영 기사, 화가, 과학자, 엔지니어, 예술가 등
필름과 디지털에 대한 그들의 경험과 느낌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제작단가가 낮아져 누구라도 독립적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될 것이다."
"필름영화의 시대가 끝났지만, 좋은 영화가 끝났다고는 할 수 없다."
그 동안 스크린에서 봐왔던 유명한 영화들을 제작한 당사자들이 제시하는
디지털화된 영화제작의 회의론과 열광적인 지지를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다.
■ 감독 정보
크리스토퍼 케닐리는 2000년 “유 캔 카운트 온 미”를 시작으로 “13”, “캐딜락 레코드” 등의 후반제작 부서감독 일을 해왔다. 지금까지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헐리웃 영화는 물론 다큐멘터리까지 많은 영화의 후반작업에 참여하였다. 2004년 “크레이지 레그 콘티 : 먹기 대회”라는 작품을 시작으로 직접 작품을 만들었고, 2009년 코미디 단편 “넘버원을 찾아서”를 쓰고 감독하였다.
■ 시놉시스
현재의 영화는 필름 대신 디지털화되는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 영화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위해서 영화는 이 다큐의 제작자인 키아누 리브스는 직접 마틴 스콜세지, 제임스 카메론, 조지 루카스 등 영화계의 거장들을 인터뷰하여 제작과 편집, 배급과 상영 등 다양한 곳에서의 변화를 보여준다. 작품은 디지털 시네마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이며 필름 영화가 주는 향수를 시사하기도 한다. 2012 베를린 영화제 초청작.
■ 상영정보
10월19일(토) 19:00 EBS SPACE
10월21일(월) 11:00 KU 시네마테크
10월25일(금) 13:00 KU 시네마테크
■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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