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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EBS국제다큐영화제::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 영 피치 현장 속으로 제16회EBS국제다큐영화제::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 영 피치 현장 속으로 2019년 EIDF (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도 벌써 후반부에 이르렀습니다. 7월부터 쭉 EBS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은 수강생들! 오늘 8월 23일 2시 EBS 스페이스 홀에서 열린 “영 피치”에서 심사위원들과 관객들 앞에서 실제로 본인의 다큐멘터리를 피칭해보는 경험을 했습니다. 긴장감과 설레임, 그리고 감동이 함께한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D 그 전에,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란? 우선 오늘 열린 영 피치는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를 이수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피칭 프로그램인데요.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는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진 신.. 더보기
제16회EBS국제다큐영화제:: KOCCA-EIDF 다큐멘터리 작품 공모 피칭 진출 작품, 한국을 넘어 세계로 제16회EBS국제다큐영화제:: .KOCCA-EIDF 다큐멘터리 작품 공모 피칭 진출 작품 한국을 넘어 세계로 오늘 8월 22일 EBS 스페이스 홀에서 KOCCA-EIDF 다큐멘터리 작품 공모 피칭 행사가 있었습니다! KOCCA-EIDF 다큐멘터리 작품 공모 란? 한국콘텐츠진흥원 KOCCA와 EBS국제다큐영화제 EIDF가 공동기획한 국내 다큐멘터리의 제작 기반을 확대하고 우수한 프로젝트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제작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제작 초기 단계인 60분 이상의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중 피칭 참여작을 선발하여, EIDF2019 기간 중 공개 피칭 행사를 통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2편을 선정하는데요. 최종 선정된 작품들에게는 각각 상금이 주어집니다 +_+ - KOCCA_EIDF .. 더보기
[EIDF2019] <위기의 30대 여자들> ST: '결혼하면 좋을까' 현장 스케치 제16회EBS국제다큐영화제 ST: '결혼하면 좋을까' 현장 스케치 게스트: 쇼쉬 슐람 감독( 연출), 남순아 감독( 연출, 등 스크립터) 모더레이터: 허남웅 영화평론가 통역: 조용경 통역가 제16회EBS국제다큐영화제가 한창인 8월 20일 저녁 6시 30분, 홍대 구름아래소극장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상영 후 ‘결혼하면 좋을까’라는 제목 아래 ST(Special Talk, 스페셜토크) 행사가 이루어졌는데요. EIDF2019의 스페셜토크는 시의성이 있고 이야기될 여지가 많은 작품의 제작진과 해당 분야 전문가 패널을 초청, 영화 안팎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결혼, 북한, 동물을 주제로 하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8월 20일, 22일, 23일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랍니다... 더보기
우리나라 다큐멘터리의 미래, 제16회EBS국제다큐영화제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 우리나라 다큐멘터리의 미래, 제16회EBS국제다큐영화제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 날이 갈수록 국내 영화산업은 발전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아직 지원이나 지원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EIDF가 발벗고 나섰다! 제16회EBS국제다큐영화제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 > 더보기
[EIDF2019] 제16회EBS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 생생한 현장 스케치✍ 제16회EBS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 생생한 현장 스케치✍ 다큐멘터리하면 EBS! 그런 EBS가 벌써 제16회EBS국제다큐영화제를 맞이했습니다 :) 2019년 8월 19일 EBS 스페이스홀에서 열린 새로움과 설렘이 가득했던 개막식, 그 생생한 현장을 엿볼까요? 오후 7시가 되서 시작된 EIDF (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개막식. 개막식 진행은 방송인 김국진님과 배우 김규리님이 맡아주셨습니다 :D "저는 자연 다큐를 좋아합니다."라며 다큐멘터리에 대한 애정을 표하는 김국진님, 2년 전에 EBS 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라는 다큐에 출연하기도 하셨답니다. "1%도 놓칠 수 없는 것이 다큐고, 그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하는 것이 다큐"라며 다큐멘터리를 극찬.. 더보기
바나나 소송사건 그 이후 디뷰어 : 뚱띠의 다큐멘터리 세상 바나나 소송 마트 과일 코너에 가면 바나나에 붙어 있는 빨간 글씨의 스티커. 다국적 기업 Dole 사에서 유통한 바나나를 사먹으면서 이 기업이 얼마나 추악한 행동을 했는지 알지 못했다. 적어도 이 다큐멘터리를 보기 전까지.Dole 사에서 소유한 바나나농장의 노동자들은 저임금의 최악의 근로환경에서 일하고 있었다. 제초제 과다 사용으로 파라과이 농민들은 장애, 불임 등의 온갖 질병을 얻게 되었고 이들의 열악한 상황을 대변하여 거대한 다국적 기업 Dole 사에 소송을 걸게 되고 스웨덴 출신 '프레드릭 예르텐' 감독은 바나나 소송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그런데 개봉을 앞둔 시점에 Dole 회사에서는 상영금지 요청을 하더니 온갖 협박과 언론을 매수하여 진실을 밝히려는.. 더보기
아웃 오브 패션 디뷰어 : 뚱띠의 다큐멘터리 세상패스트 패션의 그늘 올해의 패션, 이 달의 패션, 오늘의 패션 등등.. 매 번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옷들이 대량생산되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증가시키고 있다.새로운 패션을 따르지 않으면 센스 없고 구식이라는 소리를 듣는 요즘 세상에서 패스트 패션은 어쩌면 그들의 당연한 선택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렇게 빠르게 대량생산되는 옷들이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옷이 낡기도 전에 최신 유행 옷을 사고 이전의 옷들이 버려지고 있다. 그리고 팔리지 않는 대량의 옷들이 폐기되고 있다. 그 옷들을 입는 것만 생각했지 어떻게 폐기되고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독성물질을 입고 다니다 우리가 흔히 입는 청바지와 셔츠의 재료의 독성 수치는 4. 이는 피부에 매.. 더보기
장인의 피아노 어렸을 때 다녔던 피아노 학원엔 큰 그랜드 피아노가 있었다. 대부분 레슨을 받을 때는 일반 피아노를 썼고, 아주 가끔 자리가 없을 때만 그랜드피아노로 연습을 했다. 일반 피아노로 연습하다가 그랜드 피아노로 연습하면 건반이 무거워 잘 눌리지 않았지만 소리만큼은 아주 좋았다. 평소에 그랜드 피아노는 잠겨있었고, 콩쿨이나 피아노 급수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만 개방되곤 했다. 어릴 때는 '왜 이 피아노만 열쇠로 잠궈놓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다큐를 보니 왜 그랜드피아노가 대접을 받는 지 알 것 같다.피아노 콩쿨이나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연주회에서 피아노를 자세히 살펴본 적이 있는가? 클래식을 좋아해서 연주회를 찾아보는 편인데 10개의 공연이 있다고 하면 그 중에 9개의 공연에서 Steinway & Sons 라.. 더보기
구글 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 디뷰어 : 뚱띠의 다큐멘터리 세상 | 세상에 있는 모든 책을 스캔한다면 내가 다니는 학교의 도서관은 계단이 많고 언덕에 있어서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무거운 책을 빌릴 때면 부담이 되곤 한다. 어느 날은 무거운 책을 들고 가는게 너무 힘들어서 전자책이면 이런 고생 안할텐데.. 라는 생각이 든 적도 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책들을 스캔할 수 있을까? 그건 아마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루에도 수백권의 책이 나올텐데 언제 그 많은 책들을 스캔하고 있을까?.. 그런데, 구글이 그 불가능한 일을 시도했다.가장 많은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는 하버드대학교에서도 책을 전자화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는데, 책을 스캔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 고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구글 담당자가 찾.. 더보기
EIDF/D-BOX 다큐멘터리 <가족의 이름으로> 가족의 이름으로 (In the Name of the Family)셸리 세이웰|12세이상관람가|88분|캐나다|2010 디뷰어 김나정영화를 보는 내내 끔찍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종교가 문제일까, 문화가 문제일까, 가족이라는 제도가 문제일까, 남성우월주의가 문제일까. 어느 하나를 단언해서 말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무거운 주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겁지만 꼭 들어 옮겨내야만 하는 문제, 이슬람 국가의 ‘명예 살인’에 대한 이야기다.4년 전 대학생 시절, 미국으로 단기 어학연수를 간 적이 있었다. 미국 가정에서 한 달 홈스테이를 할 생각에 들떠서 갔는데, 웬 걸. 히잡을 두른 가족이 나를 맞이했다. 미국으로 이민 온 이슬람 가족이었다. 마침 내가 머물던 한 달이 라마단(이슬람 금식 기간) 기간과 딱 .. 더보기
시네마 : 퍼블릭 어페어(Cinema : A Public Affair> 리뷰어 김소망 전통적으로 ‘영화를 감상한다’는 말에는 스크린이나 tv, 모니터 앞에 앉아 첫 번째 컷이 시작될 때부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시선을 고정하는 일, 좀 더 나아가 오감을 열고 영화에 스며드는 일 이상의 행위는 포함시키지 않는다.포스터 이미지를 sns에 올리거나 “강추”, “별로” 식의 감상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행동, 영화제나 일부 영화 개봉에서만 볼 수 있는 GV를 ‘영화 감상’이라고 하긴 힘들다. 그건 벌어진 일에 대한 반응에 불과하지, 본질적인 행동(스크린을 쳐다보며 귀를 열어두는 일)은 쏙 빠져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어떤 이들은 이 모든 일들이 당연히 영화 감상안에 포함된다고 말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특이함을 내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가치를 누리기 위해 그만한 행동이 필요.. 더보기
노인들의 계획(Plan 'W') 리뷰어 김소망 맨 처음 EIDF 리뷰어 활동을 시작했을 때 노인을 다룬 작품 위주로 리뷰 하기로 마음 먹고 나름의 리스트를 짜다가 이걸 볼지 말지 끝까지 고민되는 작품이 있었는데 그것이 이다.영화 사대주의자는 아니지만 이왕이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외국 장편 다큐멘터리를 더 많이 관람하고 싶었고 EIDF의 매력은 그것에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노인을 다룬 영화는 한정되어 있고 하릴없이 이 영화의 썸네일을 클릭해 들어가는 빈도수가 높아졌다. 결국 의지를 앞세워 VOD를 재생시켰고 생각보다 훨씬 더 생소한 느낌의 다큐에 오히려 신선함을 느꼈다.이 영화는 종편이나 케이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밀착형 다큐나 식의 감성적인 다큐와도 결이 다르고, 그렇다고 EIDF의 대표급 노인 다큐멘터리인 과 비슷한 연장선에 .. 더보기
아고라: 민주주의에서 시장으로 디뷰어 : 뚱띠의 다큐멘터리 세상미래 요즘 나의 미래보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더욱 막막하게 느껴진다. 이 나라에서 만든 법과 규칙을 잘 지키며 살아 왔었는데매체에서 접하는 뉴스를 볼 때마다 내가 이러려고 살았나 하는 자괴감이 든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언제가 미래가 없는 젊은이들이 무기를 들고, 1945년 이탈리아인들이 밀라노의 로레토 광장에서 무솔리니를 매달았듯이그리스의 반역자들을 신타그마 광장에서 처형하길 바란다.' 연금 70유로가 감소하고, 도로세가 평균 10% 상승하는 나라. 그리스.몇년 전 그리스가 경제위기를 겪었을 당시만 해도 나는 사회나 정치에 그다지 관심없어서 위기가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터지는 수많은 사건들을 접하며 사회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공.. 더보기
EIDF/D-BOX 다큐멘터리 <브라더스> 브라더스 (Brothers) 아슬레우 홀름|전체 관람가|106분|노르웨이|2015 디뷰어 김나정 영화 의 실사판 다큐멘터리가 바로 여기에 있다. 노르웨이의 다큐멘터리 감독 아슬레우 홀름이 그녀의 두 아들을 찍은 가 그것. 노르웨이에서 인정받는 다큐멘터리 감독 아슬레우 홀름은 그녀의 두 아들 마르쿠스와 루카스가 자라나는 모습을 카메라로 8년간 담았다. 두 아들이 어릴 적 카메라를 신경 쓰지 않고 천진난만하게 노는 모습에서부터 어느 덧 남자로서의 모습이 완연해진 마르쿠스와 루카스가 ‘이제 카메라 좀 그만 찍으면 안돼요?’라고 자신들의 의견을 분명히 표하는 순간까지, 그녀는 두 아들을 찍었다. 모르긴 몰라도 엄마이자 감독인 아슬레우 홀름은 그녀의 아들의 성장과정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에 처음 카메라를 들었을 것.. 더보기
세븐 송즈 디뷰어 : 뚱띠의 다큐멘터리 세상 || 죽음을 준비하는 곳, 호스피스 병원 현대 의학이 발전하긴 했지만, 아직도 치료불가능한 영역이 존재한다. 스트래스캐론 호스피스 병원은 도심과 시골 환자들을 받는 대형 호스피스 병원이다. 호스피스 병원, 이 곳은 좋게 말하면 남은 시간 동안 죽음을 준비하는 곳이고 나쁘게 말하면 현대 의학에서 더 이상 치료 가능성이 없는 말기 암환자들이 가는 곳이기도 하다. || 불안 언뜻 보면 이 곳에 있는 환자들은 환자처럼 보이지 않는다. 테라피를 받고, 아파보이지 않기 위해 속눈썹을 붙이며 미용에 신경을 쓴다.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앞으로의 삶이 얼마나 남았을지 두려워하기도 한다. 6년 전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니콜라. 힘든 치료를 마쳤고, 완치 판정까지 받았지만 다시 재발한 유방암... 더보기
인생은 백 살부터 리뷰어 김소망 * 아래는 102살의 나와 32살 내가 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이 리뷰는 영화 를 먼저 관람한 후에 읽는 걸 추천한다. 32 : 콩그레츄레이션! 결국 해냈네요!102 : 뭘?32 : 그때까지 제가 안 굶어죽고 살 수 있는 돈을 벌었다는 거잖아요!102 : 아, 이걸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 넌 이 정도로 생활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 이상의 돈에는 관심이 없었지. 노력도 안 했고. 어쨌든 난 아직까지 돈 없다고 굶어본 적이 없어.32 : 좋아요. 그거 아주 바람직한 미래네요.102 : 그래? 네가 기뻐해주니 좋네. 난 널 생각하면 머리 아픈데. 그래서 이 인터뷰도 할지 말지 계속 고민했어.32 : 왜요? 날 보면 젊었을 때로 돌아가고 싶을까봐 괴로웠나요?102 : 내가? 내가 .. 더보기
EIDF/D-BOX 다큐멘터리 <나이스 피플> 나이스 피플 (Nice People) 안데르스 헬예손, 카린 아프 클린트베리|전체 관람가|94분|스웨덴|2015 디뷰어 김나정 2016 EIDF 야외상영으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을 봤다. 2015 EIDF 야외 상영을 보고 굉장히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서 ‘과연 이번에는 얼마나 더 좋을까!’ 하며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서 본 것! 게다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보는 다큐멘터리라니, 가뜩이나 즐거운 금요일 밤이 얼마나 더 낭만 있을까. 1. 은 스웨덴의 작은 도시 볼렝에로 망명한 소말리아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다. 다큐멘터리 촬영 당시 볼렝에로 망명한 소말리아인들은 자그마치 3천명이라고 한다. 그 작은 마을에 어느 날 스며든 3천명의 외부인. 그들 서로에 대한 갈등과 오해가 이 다큐멘터리를 있게 한 계기다. 그.. 더보기
존 버거의 사계 존 버거의 사계 리뷰어 김소망 존 버거처럼 나도 내 앞에 앉은 존 버거의 얼굴을 오래 바라보고, 종이에 그림을 그려 간직하는 방식으로 이 특별한 영화를 기억하고자 한다. 그저 눈에 보이는 태를 옮기는 것도 어렵지만 현명한 눈동자, 겸손한 머리카락, 노동을 아는 손가락은 표현할 방법이 없다. * 실은 영화를 보기 전까지 존 버거가 누군지도 몰랐는데 틸다 스윈튼이 감독으로 참여했다길래, 그리고 이게 무슨 일인지 내 sns에 이 영화를 꼭 챙겨보겠다는 각오들이 넘치길래 올해 EIDF 관람은 이 영화로 시작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었다. ** 영화의 후유증이 오래 간다. 우선 존 버거의 책 3권을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이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이야기를 전수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향수는 바람직하지 .. 더보기
침팬지 컴플렉스 The Chimpanzee Complex 침팬지 콤플렉스 The Chimpanzee Complex 디뷰어 정송희 감독 마크 슈미트 Marc Schmidt 12세 이상 관람가 75분 네덜란드 / 스위스 2014 시놉시스 오랜 기간 동안 독방 생활을 했던 침팬지는 네덜란드 구조 센터에서 동족과 생활하는 방법을 다시 배워야 합니다. 동물이 동물답게 사는 방법을 사람이 가르치는 과정은 역설적인데요, 훈련 과정에서 감정적 대립 및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인간과 영장류 사이의 모호한 관계가 드러납니다. 인간의 관점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다른 종을 이해하는 것은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사실 이 영화를 끝까지 보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인간인 우리가 동물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건 겨우 다큐멘터리 동물의 왕국 같은 프로그램에서입니다. 동물들만의 기호와 .. 더보기
EIDF/D-BOX 다큐멘터리 <시속 60km> 시속 60km (At 60km/h)파쿤도 마르구에리(Facundo Marguery)│전체관람가│100분│우루과이│2014 디뷰어 김나정 이라는 영화가 있다. 허무맹랑하지만 진심으로 바라기 때문에 실제로 그 기적이 일어날 거라 생각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 나는 라는 이 다큐멘터리가 그 영화의 노년 버전이자 실제 이야기라고 본다. 우루과이에 ‘마리오’라는 사람이 있다. 할아버지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아저씨라고 하기도 애매한, 요즘 말로 할저씨라고나 해야 할까. 할저씨가 매우 젊었을 무렵, 그러니까 지금은 성인이 된 두 아들이 아주 어렸을 때, 마리오는 약속 하나를 했다. 바로 그들의 차 ‘마이티’를 타고 세계 여행을 하자는 것. 그야말로 정말 꿈같은 이야기다. 잠에서 깼을 때나 선명하지 점점 희미해져 버리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