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다큐 <계단 The Staircase>
특별 상영회 현장
10월 19일 토요일
-1부 상영(135분) 14:20 ~ 16:35
-2부 상영(135분) 17:00 ~ 19:15
-3부 (90분) 20:30 ~ 22:00
1부와 2부가 끝나고 짧은 휴식 시간(인터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꿋꿋이 자리를 함께 해주셨습니다.
바쁜 걸음으로 고려대학교 미디어관 4층에 위치한 시네마 트랩을 향하며 입구에서 한 컷!
영화 시작 10분전에도 관람티켓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는 관객들!
드디어 상영 시작!
1부 (135분)가 끝난 뒤 인터미션 동안 커피와 도넛을 즐길 수 있는 휴식이 주어질 때
인터미션 동안 몇몇 관객분들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미국의 사법체계와 법정 싸움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는 이 작품에 대해 관객들의 생각은 다양했습니다.
한 관객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사법 체계를 비교해 주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검사의 단독 의견을 매우 중시하며
그것이 판결에 결정적인 요소가 되는 반면에 다큐멘터리 속 등장하는 증거 과정들이
매우 전문적이고 다방면화 되어 보다 더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6시간이라는 긴 상영시간 동안 극장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킨 이유로 끊임없는 법정 공방을 들었는데요
변호인단과 검사인단들이 유죄와 무죄를 가릴 수 있는 증거들을 발견하고 감독은 관객들이 지루해 할 틈이 없이
긴장감있게 보여주었다는 것이 이 작품 이 수작으로 손꼽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자유를 추구하고 보호하기 위해 한 개인의 사생활까지 파헤치는 '시스템'이 적절한지 관객들에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사생활이 살인의 동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생활을 파헤치는 것도 정당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일부 관객들은 정의를 수호하는 절차가 오히려 '정의'를 해칠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행사를 순조롭게 도와주는데 열심인 자원활동가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계단 1의 후속편으로 계단2: 최후의 변론이 EBS방송에서 이날 밤 11시 45분에 방영되었습니다.
최종 판결이 궁금하셨던 많은 관객분들이 영화 관람 후 TV를 통해 후속편을 집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계단1,2>와 함께한 관객, 시청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EIDF 2013 > EIDF 2013 현장 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IDF행사후기] 건축 다큐 북 콘서트(ABC) "무에서 영원을 보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 (1) | 2013.10.22 |
---|---|
[EIDF 현장후기]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 피칭 (0) | 2013.10.21 |
[EIDF행사후기] 마스터 클래스 1 : 캐롤리나 리딘 – 피칭의 기술 (0) | 2013.10.19 |
[EIDF 행사소개] 비틀스 데이 (Beatles Day with Freda Kelly) (0) | 2013.10.16 |
[EIDF행사소개] 건축 다큐 북 콘서트 (Architecture documentary Book Concert) (0) | 2013.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