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 제9회 EIDF의 개막식에 함께하신 여러분을 소개합니다.
The 9th 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개막식, 그 뒷이야기 1 EIDF 개막식의 사람들
8월 17일, 용산아트홀 지하의 대극장은 카메라 셔터 소리로 시끌벅적했습니다.
제9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 현장에는 정말 많은 손님들이 방문하셨답니다!
그래서, EIDF 블로그에디터가 EIDF를 찾아주신 몇 분을 만나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만나 보시죠!
■ 다큐멘터리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인 박원순 서울시장
먼저, 개막 축사에서 <달팽이의 별>, <두개의 문>, <말하는 건축가> 등의 다큐멘터리를 언급하며 다큐멘터리는 감동과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준다는 말을 덧붙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EIDF 개막에 함께한 소감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다음 일정이 있어 리셉션에도 들르지 못하고 가는 길임에도 "(오늘 개막식이) 좋았고 사실은 이걸(다큐멘터리를) 다 봐야 하는데..."라고 하시며 EIDF의 다큐멘터리들을 상영관에서 보지 못하는 것에 아쉬워 했습니다.
가는 길에도 "EBS TV에서도 방영하니까 (봐야지)... 언제 하죠?"라고 하며 EIDF 다큐멘터리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EIDF에디터는 "일주일간 EBS에서 방영합니다"라고 답해드렸답니다. 시장님은 꼭 보겠다는 답을 주며 주차장으로 빠른 걸음을 옮겼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실을 바로 볼 수 있는 눈'이라는 다큐멘터리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가슴으로 소통해야 한다! 곽덕훈 EBS 사장
블로그에디터가 만난 또 다른 한 분은 바로 EIDF의 조직위원장이자 EBS를 이끌고 있는 곽덕훈 사장입니다. 저녁 10시가 넘은 시간까지 개막작 상영이 이어졌는데 개막작을 관람하고 나오는 곽덕훈 사장에게 EIDF 대해서 몇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Q : EBS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EBS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A : EBS에서는 다큐멘터리영화제를 통해 교육적으로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다큐멘터리가 에듀케이션과 결합하면 에듀멘터리가 되는데, 교육과 다큐멘터리를 접목시킴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의의라고 볼 수 있다.
Q : 개막식은 어떠셨나요?
A : 오늘 개막작 <불리(Bully)>라는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제는 서로 가슴을 가지고 소통을 해야 한다. 나보다 더 남을 배려하고 어려운 사람을 보살펴 주는 문화가 학생들 사이에서도 자리잡아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 진정한 소통은 머리, 입뿐만 아니라 가슴을 통한 소통을 하고 서로를 보살펴 주어야 한다. 단순하게 친구가 되어서는 안되고 가슴을 통해 소통하는 친구가 된다면 <불리>에서와 같은 집단 따돌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곽덕훈 조직위원장의 답에서는 교육에 대한 고민이 한껏 느껴졌습니다. EIDF를 만드는 한 사람으로서, EBS를 이끄는 사람으로서 EIDF에 대한 사장님의 한마디는 세상을 움직이겠다는 EIDF의 주제에 걸맞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막바지에 이르러 어디에서 취재를 나왔냐고 물으셨고 EIDF 블로그에디터들은 수줍게 대답했습니다. 지금 작성하는 블로그는 EIDF 자원활동가 홍보팀에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기억해 주세요^^
■ 반가운 얼굴,
2010 EIDF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 선정작 <달콤한 농담>(개봉명: <미쓰마마>)의 백연아 감독
개막작 <Bully>의 상영이 끝나고 지난 2010년 EIDF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 선정작 <달콤한 농담>(개봉명 : <미쓰마마>)의 백연아 감독을 만났습니다. 2년 전 EIDF가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 선정작으로 선택한 백연아 감독의 영화 <미쓰마마>의 개봉이 코앞으로 다가와 바쁜 일정 속에도 EIDF 2012의 개막식에 참석한, EIDF와는 남다른 인연이 있는 백연아 감독에게 몇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개막작을 본 백연아 감독이 들려주는 짧은 다큐멘터리 토크,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Q: 개막작을 보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A: 잘 봤고요. 저도 아이가 있어서 울컥하기도 하고 '정말 필요한 영화다.'라고 생각하고 봤어요. 특히 EIDF라는 영화제에 잘 어울리는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이 작품에서도 말하듯이 영화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역할이 한 사람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에서도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해서 이런 영화들이 시발점이 되어서 관심을 가지고 논의의 장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Q: EIDF에 한마디 부탁드려요.
A: EIDF 개막 축하합니다 화이팅!
백연아 감독을 마지막으로 7시간 동안의 블로그에디터의 제9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 밀착 취재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IDF가 진행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동안, 여러분 모두가 EIDF와 함께하실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BS 채널을 통해서 매일 방영되는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TV로 즐기시거나 서울역사박물관, EBS SPACE, 인디스페이스, 아트하우스 모모으로 무더운 여름 상영관 나들이를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개막식 뒷이야기2 : 리허설, 그 분주함의 현장으로 들어가다! 편을 보내 드릴게요.
EIDF와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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