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BCPF 특별전
【EIDF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BCPF)은 2009년부터 공동으로 유망 감독 발굴을 목표로 한국 다큐멘터리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행 첫 해 지원작으로 선정되었던 <달팽이의 별>은 2011년 암스테르담 국제다큐영화제(IDFA) 장편부문 대상 수상을 비롯,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다수 입상하였다. 뿐만 아니라 2011년도 지원작인 <아버지의 이메일> 역시 2012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미쓰 마마>는 2012년 국내 극장 개봉을 통해 대중적인 관심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에서는 EIDF-BCPF 펀드 지원작 3편과 함께 BCPF의 제작지원을 통해 탄생한 <강선장>과 <내일도 꼭, 엉클 조>를 소개한다.】
사진 속에 평범에 보이는 한 부부
하지만 그들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주인공 조영찬씨는 어릴 적 심한 열병을 앓아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잃었다.
그런 그의 곁에는 아내라는 이름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한 김순호씨가 있다.
영화 '달팽이의 별'은 장애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한 부부의 삶을 담고 있다.
남편은 시청각 장애를 안고 있고 아내는 굽은 등과 작은 키로 살고 있다.
서로에게 의지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이들 부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한없이 느린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가장 값진 것을 보기 위하여 잠시 눈을 감고 있는 거다.
가장 참된 것을 듣기 위하여 잠시 귀를 닫고 있는 거다.
가장 진실한 말을 하기 위하여 잠시 침묵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거다.
-조영찬씨 내레이션 중에서
■ 감독 정보
이승준 감독은 KBS 수요기획, “들꽃처럼, 두 여자 이야기”로 제 20회 올해의 한국 PD 대상을, “신의 아이들”로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했다. 최근작 "달팽이의 별"은 지난 2009년 EIDF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 지원작으로 선정되었고 이듬해 EIDF에서 시청자상 및 UNICEF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IDFA 아시아 최초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시놉시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기 때문에 달팽이처럼 오직 촉각에만 의지해 아주 느린 삶을 사는 영찬 씨. 그의 애인 순호 씨는 척추장애로 조금 작은 몸집을 가졌지만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생각한다. 순호는 영찬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생명줄 같은 역할을 한다. 둘만의 언어로 이루어지는 대화를 통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은 영원히 아름다울 것이다.
■ 상영정보
10월 23일 EBS 스페이스 오전 11시
10월 25일 인디 스페이스 오후 1시
■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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