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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19/EIDF 2019 라이브

16회EBS국제다큐영화제:: 아름답게 빛나는 첫 야외상영회

16EBS국제다큐영화제:: 아름답게 빛나는 첫 야외상영회

EBS본사가 있는 고양시에서 영화제가 열리면 좋은 이유 중 하나!

바로 아름다운 "노래하는 호수" 공원에서도 야외상영회를 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성공적으로 마친 첫 제16회EBS국제다큐영화제 야외상영을 소개합니다 :)

 

 

자원봉사자들은 무려 3시부터 공원에서 상영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더워도 추워도 열심히 일하는 자원봉사자들.

 

 

 

5~8 pm

치즈박스 사진 및 SNS 이벤트

유행하는 인생4사진관과 영화제 포토부스를 합쳐놓은 치즈박스,

관객분들이나 지나가는 주민분들이 사진을 찍으면

바로 현장에서 무료로 사진을 인쇄 해 드렸습니다.

실제로 이런 사진을 찍게 되면 상당히 돈이 드는 걸 감안하면 넘나 꿀이득이 아닐 수 없는 이벤트! ><

그리고 이벤트 참여한 것을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음료도 함께 제공해드렸습니다.

가족들도 함께 찰칵, 연인들도 함께 찰칵, 혼자 와도 상관없이 찰칵 +_+

 

 

7~7:40pm

 자그마치 보컬 & 김태결 버스킹

 야외 이벤트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버스킹이죠.

간지럽게 달달하고도 석양지는 호수공원과 너무 어울리는 버스킹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때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인파.

앉아서 버스킹을 듣기도 하고, 치즈박스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워하시는 관람객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8~8:30 pm 

분수대 공연

방탄소년단의 Fake Love로 시작해서 화려한 분수 공연이 30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웅장한 호수공연에 다들 입이 떡 벌어졌어요...ㅇㅁㅇ

고양시 시민 여러분들 너무 부러운 것...

야외 상영 영화제와 호수 공원이 딱 어우러지 시점이었습니다.

 

 

8:30~9:00 pm

모바일 단편 공모전 출품작 상영

그 후에는 모바일 단편 공모전 출품작 중 당선작들이 상영되었습니다. 

 

<모바일 단편 공모전 출품장 中 상영작>

믹스를 입양하세요 Adopt a Mixed Breed Dog

박마리솔 ㅣ Korea 2019 3min

 매주 토요일마다 일산 미관광장에서 스무 여 마리의 개들이 사람을 기다린다. 지난 4월 경기 북부에서 발견된 유기견 중 77%가 믹스견이라고 한다. ‘고양시 유기동물 거리 입양 캠페인’을 통해 우리 집 반려견 식빵이를 처음 만났다. 마르고 볼품없던 식빵이는 함께 산 2년 사이에 통통하고 건강해졌다. 매주 토요일 무더위에 사람들의 터치에 지친 유기견, 그 중에서도 믹스견들을 만나본다.

 

방생하지 말아주세요  Don’t Release the Fish

지웅배 ㅣ Korea 2019 3min

 황소개구리, 베스, 블루길, 붉은귀거북, 뉴트리아 등 우리나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외래종 동물들. 그리고 얼마 전 남미에서나 서식한다는 열대어 구피가 우리나라 하천에도 서식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겨울에도 열대어 구피가 우리나라 하천에 서식을 할까?

 

관람차Eye of City

장선아 ㅣ Korea 2019 3min

 부다페스트 엘리자베스 광장에 ‘부다페스트 아이’란 관람차가 있다. 카메라는 여러 위치에서 이를 관찰한다. 관람차가 운동하며 계속해서 위치를 이동하고 창 너머의 (시각적, 청각적) 이미지들은 관람차의 위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한다. 또한, 관람차의 중심을 향한 창과 외부를 향한 창에 비치는 이미지는 서로 다르다.

 

가족식사 The Family Meal

유예진 ㅣ Korea 2019 3min

 아버지는 기상과 동시에 밥을 안친다. 아직 잠자리에 있는 가족들. 아버지의 식사는 고요하다. 회사원인 어머니는 일어나 세탁기를 돌리고, 고등학생인 아들을 깨운다. 어머니와 아들은, 이미 일하러 떠난 아버지가 지은 밥을 먹는다. 첫째 딸은 어머니가 돌리고 간 세탁기 안의 빨래를 널고 한두 가지의 찬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그렇게 가족식사는 끝이 난다.

 

혜화역 3번 출구 Hyehwa Station Exit 3

경수정, 조은혜 ㅣ Korea 2019 3min

 혜화역을 만남의 장소로 알고 있는 당신을 색다른 공간으로 안내한다. 슬픈 발걸음이 가득한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향하는 길. 두려움에 앞서 마주하는 것은 연탄과 가래떡, 천자문과 주자가례, 편강이다. 병원 가는 길을 쉼과 위로로 지켜주는 이들을 만나본다.

 

인수봉 사람들  Insubong People

최창원 ㅣ Korea 2019 3min

 암벽등반가이드로 전업한 클라이머와 등반 영상을 좋아하는 일반인 이야기.

 

밥상기억 Memories on Table

박유미, 이근영 ㅣ Korea 2019 3min

 7남매의 다섯째 언니와 막내 동생은 노모와 함께 산다. 어머니는 오랜 세월, 숱하게 많은 밥상을 차려 7남매를 건사했고, 이제는 딸들이 어머니를 위해 밥상을 차린다. 두 딸은 어머니가 흙마당에서 연탄불 위에 창호지를 얹고 구워 주던 고추장 불고기를 잊지 못한다. 이제는 흙마당이 없는 아파트에서 연탄불도 피울 수 없지만, 창호지 고추장 불고기를 다시 재현해보려고 한다.

 

엄마와 옷 My Mom and Clothes

구성원 ㅣ Korea 2019 3min

 더울 때는 더 덥고 추울 때는 더 추울 수밖에 없는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 예쁜 옷을 만드는 엄마는 정작 예쁜 옷을 입을 시간이 많이 없다. 20여 년을 옷과 함께 한 엄마에게 옷이란 힘들었지만 돌아보면 엄마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한 선물 같은 것이라고 하시며, 회사에서 오랜 기간 함께해온 기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지금은 아니야 Not Yet

조소영, 오경민 ㅣ Korea 2019 3min

 2년간 스터디를 함께 해 온 소영과 경민은 나란히 한국일보 기자 시험에 떨어졌다. 하도 떨어져서 이제는 헛웃음만 나오는 지경. 일주일간 작은 목표라도 이뤄서 자신감을 되찾아 보기로 한다. 소영은 줄넘기 이단 뛰기, 경민은 3km 달리기. 과연 이 도전의 끝에서 둘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원모어라운드 One More Round

김남훈 ㅣ Korea 2019 3min

 프로레슬링 경기장에서 난폭한 경기를 펼치는 레슬러. 그 레슬러가 왜 소년원에서 자원봉사 강연을 하게 되었을까?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가 될 뻔했던 레슬러. 그 일을 통해 청소년에 대한 어른의 의무를 자각하게 된다.

 

 

 

 

9~10 pm 

영화상영 [발리: 천상의 울림] Bali: Beats of Paradise

리비 쳉 l USA l 2018 l 55min

드디어 야외상영의 하이라이트, 영화상영이 시작되었습니다!

돗자리를 가져오신 관람객분들이 너도나도 스크린 앞에 모여 [발리: 천상의 울림]을 관람하셨습니다. 

선선하고 딱 적당한 날씨 덕에 더욱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것 같습니다. 

영화 [발리: 천상의 울림]은

발리에서 가장 기량이 뛰어나고 다재다능한 댄서/뮤지션인 뇨만 웬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은튀 전 발리에 무언가 특별한 것을 남기고 싶어, 발리의 사라져가는 신성한 음악과 춤 전통에 경의를 표하는 도전을 시작했는데요. 마침 작곡 중인 새 음악에 들어갈 독특한 사운드를 찾고 있던 그래미상 수상 가수 주디스 힐이 뇨만에게 음악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하게 되는데...!

 

실제로 발리 음악 "가믈란"은 그 독특하고 웅장하면서 자연친화적인 음율 덕분에 

많은 블록버스터 영화에 배경음악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멜랑꼴리한 야외분위기와 독특한 다큐멘터리 상영으로 완벽히 마무리지어진 제16회EBS국제다큐영화제 첫 야외상영!

오늘 저녁에도 진행되니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


 

 

 

 

 

 

 

원고: 자원활동가 기록팀 손지영

사진: 자원활동가 기록팀 김하은, 최연규

에디터: 자원활동가 기록팀 손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