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stival Choice (경쟁부문)
세상에 숨겨진 진실들의 목소리에 답하는 것은 다큐멘터리가 가지는 가장 큰 미덕 중 하나일 것이다.
이번 페스티벌 초이스에는 총 11개의 작품들이 엄선되었다.
구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닉슨 대통령 등 거대한 존재들의 숨겨진 이면을 세상에 최초로 공개하는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루마니아 다뉴브 삼각주의 야생마들, 타지키스탄의 전통 스포츠 부즈카시, 세계적인 전쟁 사진작가 팀 헤더링턴의 일대기 등
가뭇없이 사라져가는 존재들에 대한 담담한 기록들도 있다.이처럼 진실은 드러나기도 하고 기록되는 것이기도 하다.
■ 구글 북스 라이브러리 프로젝트Google and the World Brain
영국의 소설가 허버트 조제 웰스(1866~1946)는 인류가 모든 정보에
보편적으며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미래를 예언합니다.
그의 예언은 이미 실현되고 있습니다.
문명이 시작된 이래로 인간에게 축적되어온 수많은 정보들은
체계화되고 입력되고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의 모든 책들을 스캔을 통해 데이터베이스화 시켜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정보에 접속하게끔 한다는 것이
바로 GOOGLE PROJECT 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사상가와 사서학자들의 날선 비판이 이어집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저작권 문제, 프라이버시 문제, 정보의 독점, 번역의 문제 등등
수많은 쟁점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글 프로젝트는 과연 모든 인류가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이상향을 향한 값진 프로젝트일까요,
아니면 모든 것을 통제하는 디스토피아의 빅 브라더의 출현일까요?
여러분도 한 번 그 물음에 답해보시길 바랍니다.
■ 감독 정보
벤 루이스는 캠브리지와 베를린에서 역사와 예술사를 전공하였다. 그는 본격적인 다큐 제작 커리어에 앞서 MTV에서 디제이 일을 하였으며 음반회사를 운영했던 경력이있다. 그는 2001년에 BLTV라는 다큐 제작 프로덕션을 설립하였다. 작품은 많은 부분이 시사성 있는 문제를 다루었기에 곧 대중들의 반향을 크게 일으켰다. BBC 등 70여개의 채널과 많은 영화제에서 방영된 바 있는 파급력 있는 감독이다.
■ 시놉시스
지구상의 모든 지식을 한 곳에 둘 도서관이 건설 중이다? 구글은 막대한 돈을 투자해 인터넷상에 무너지지 않는 도서관을 건설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글은 1천만권의 책을 스캔하여 저장하고 있다고 한다. H. G. 웰스가 예견했던 세계 백과사전이 실제로 구현되는 것이다. 하지만 달콤하게 들리는 이 프로젝트의 이면에는 당신이 무엇을 읽고 있는지 모두 지켜보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영화는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빅브라더의 출현을 경계의 눈으로 바라본다.
■ 상영정보
10월 20일 건국대 시네마테크 오후 5시 40분
10월 22일 건국대 시네마테크 오후 5시
10월 24일 인디 스페이스 오후 7시 30분
10월 20일 TV 상영 오후 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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