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stival Choice (경쟁부문)
세상에 숨겨진 진실들의 목소리에 답하는 것은 다큐멘터리가 가지는 가장 큰 미덕 중 하나일 것이다. EIDF2013의 페스티벌 초이스에는 11개의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구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닉슨 대통령 등 거대한 존재들의 숨겨진 이면을 세상에 최초로 공개하는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루마니아 다뉴브 삼각주의 야생마들, 타지키스탄의 전통 스포츠 부즈카시, 세계적인 전쟁 사진작가 팀 헤더링턴의 일대기 등 가뭇없이 사라져가는 존재들에 대한 담담한 기록들도 있다. 이처럼 진실은 드러나기도 하고 기록되는 것이기도 하다.
뉴스 화면이나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숨겨진 이야기를
권력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의 일상이란 이색적이다.
대통령과 그를 보좌하는 최측근 3인방의 소소한 일상은
평범한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미국의 굵직한 현대사의 장면들 역시 만나볼 수 있다.
홈카메라 특유의 과장된 색감과 밝고 경쾌한 배경 음악은
권력욕과 부패로 뒤덮인 인물들에 아이러니함을 더한다.
정치인들의 늘 정갈하고 통제 된 모습에만 익숙한 우리는
그들이 화를 내고 당황하고 욕설 또한 쓰는 모습을 보며
이 다큐를 통해 누구에게나 있는 이중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 감독 정보
페니 레인은 영화 제작자이자 현재는 콜게이트 대학교의 예술사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녀는 2002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로테르담, AFI 페스티벌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그녀의 작품들이 상영되었다. 그녀는 2012년 필름메이커 매거진에서 “독립영화 25인의 새 얼굴”로 선정된 감독이기도 하다.
■ 시놉시스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은 홈 비디오가 있다면?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백악관에서 물러난 닉슨 대통령의 최측근 삼인방이었던 봅 홀드먼, 존 얼릭먼, 드와이트 체이픈은 닉슨 대통령이 가는 곳곳마다 수퍼 8mm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대통령의 일상을 촬영했다. 백악관의 사소한 일부터 역사적 스캔들이었던 워터게이트 사건까지 기존 언론에서 볼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
■ 상영정보
10월 19일 건국대 시네마테크 오후 5시
10월 21일 고려대 시네마트랩 오후 5시
10월 23일 건국대 시네마테크 오전 11시
10월 20일 TV 상영 오후 5시 55분
10월 23일 TV 상영 오후 1시 30분
■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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