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mily & Education 가족과 교육
【가정과 학교는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함께 지내는 이들은 때로 친구들이기도 하고 때로는 낯선 타인들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이 타인들을 사랑하며 동시에 이들과 부딪힌다. 알츠하이머로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담담하게 카메라에 담아낸 작품 <마리안과 팸>과 <나의 어머니 그레텔>. 비록 작품의 공간은 서로 다르지만 두 아들이 그려낸 노을 속 인간의 풍경은 비슷하다. 또한 무엇이든지 스크린 속 세상을 만지고 느낄 수 있다고 착각하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자연을 되돌려주려는 한 아버지의 노력을 지지하는 것은 분명 의미 있을 것이다.】
올해 40세를 맞이하는 두 아이의 아버지 데이비드 본드.
그의 딸 아이비(5살)와 아들 알비(3세)는 항상 아이패드와 같은 전자기기만 끼고 살며
도무지 바깥에 나가서 놀려 하지 않는다.
스마트 기기가 지배하는 일상 속 아이들은 점점 자연과 멀어지고 있다.
그럴수록 아이들은 비만이 되어 가며, 우울해지며 또한 활력이 사라지고 있다.
<스마트 탈출 프로젝트>의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네이쳐 회사의 마케팅 디렉터이기도 한
주인공 데이비드 본드는 스크린이 아닌 자연으로 아이들을 돌려보내기 위해
'스마트 탈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데이비드 본드는 교수, 작가, 환경운동가 등 다양한 명사들을 찾아나선다.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은 무엇이며, 아이들이 실제 자연 속에서 뛰놀게 하기 위한
뜻깊은 프로젝트를 위해 방방곡곡 뛰어다닌다.
데이비드는 아이들에게 설교를 하지 않는다.
대신에 직접 자연에서 아이들을 직접 깨닫게 한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은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이 행복을 느낀다.
아이들은 누구에게 배우지도 않았지만 자연 속에서 즐겁게 놀기에 바쁘다.
그들을 집 안에 가두어 자연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내밀한 행복을 놓치게끔 한 것은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라 어른들의 잘못 아닐까?
아이들을 위한 프로젝트는 아이들의 시선에 맞추어야 한다.
데이비드 본드는 거창하진 않지만 자연과의 합일 속에서 좀 더 나은 삶, 나은 행복을 위해서
한걸음 한걸음 캠페인을 진행해 나간다.
그런 와중에 그가 겪는 어려움, 뜻밖의 행복, 깨달음, 그리고 좌충우돌 이야기를 만나보자.
■ 감독 정보
데이비드 본드는 제작자이자 프로듀서, 다큐멘터리 작가까지 겸하며, 1997년에는 Pie in the Sky라는 티비 시리즈에 배우로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 그는 본래 메릴 린치(Merrill Lynch)에서 펀드매니저와 투자분석가로 일했으나 2004년 메트 필름 스쿨을 졸업한 뒤 다큐멘터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2010년에는 그는 첫 장편 다큐인 “데이비드 지우기”를 출품하였고 이 작품은 채널 4를 통해 영국 전역에 방송되었다.
■ 시놉시스
스마트 전자 기기가 장난감이 되면서 아이들은 더 이상 자연 속에서 뛰놀지 않게 되었다. 두 아이의 아빠인 데이비드는 직접 ‘NATURE’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보여 주고자 한다. 스마트 기기 속 ‘매개된 현실’이 아닌 실제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것을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작품.
■ 상영정보
10월 20일(일) 건국대 시네마테크 오전 11시
10월 22일(화) 인디 스페이스 오후 3시
10월 25일(금) TV 상영 오전 12시 10분
■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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