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ty & Architecture 도시와 건축
【건축은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이 합쳐져 삶의 공간을 창조하는 하나의 결정체이다. 올해 신설된 도시와 건축 부문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는 모더니즘 건축 양식,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 그리고 스스로 집을 지으면서 집의 근본적 의미를 복원하려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또한 현대 도시의 무분별한 팽창 속에서 점점 잃어가는 인간의 영토를 회복하려는 덴마크의 한 도시사회학자의 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몇년 동안 미국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작은 집짓기 운동에 동참하고 인터넷에 포스팅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갔다.
작은 집이 보다 더 큰 삶을 꿈꾸게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자 감독인 크리스토퍼 스미스는 여자친구인 미레트 뮬러트와 둘이서
직접 집을 짓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물론 그 둘은 여느 사람들과 같이 집을 지어본 적이 전혀 없다.
에너지를 덜 쓰고, 작은 공간에서, 그리고 재활용품을 사용하는 측면에서 작은 집에 사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보다 더 개인적인 이유에서 사람들은 작은 집에 살길 원한다.
“We like our houses like we like our food: big and cheap.”
"우리는 우리가 값싸고 양 많은 음식을 좋아하는 것처럼, 집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시적인 자연 환경과 함꼐 이어지는 가볍고 경쾌하게 이어지는 화면들
소비 지상주의 속에 환경과 자아실현 모두를 이루려고 대안을 모색하는 모습은 결코 가볍지 않다.
다큐멘터리는 많은 집주인과 블로거, 건축가, 학자와 작은 집짓기 운동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방향을 찾고자 한다.
스미스와 뮬러트는 과연 집 짓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집을 직접 짓는다는 것, 또 작은 집에 산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우리가 당연하게 소비하는 모든 것들은 과연 정당한 것일까?
<작은 집에 산다는 것>을 보며 그 해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 감독 정보
므렛 뮐러는 온라인상에 100만 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엘리펀트 저널과 허핑턴 포스트에 글을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작가이다. “작은 집에 산다는 것”은 그녀의 첫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그녀의 작가적 본능과 기술이 잘 드러나 있다. 그녀는 일상적 순간 속에서 포착하는 인간성, 인간다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카메라를 통해 담아내고자 한다.
크리스토퍼 스미스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 필름 스쿨에서 촬영술과 제작을 공부했으며 실제로 콜로라도와 LA에서 그래픽 디자이너와 영화 촬영 기사로 일하기도 했다. 2009년 그는 스픽 선더 필름을 설립해 사회적 정의와 환경 문제를 다루는 필름을 제작하는데 힘써왔다. 그의 프로덕션은 비영리적으로 국회의원 후보들을 위한 각종 필름들을 제작하여 사회적으로 공헌하기도 했다.
■ 시놉시스
지난 40여 년간 미국인들은 집을 보다 더 크고 넓게 짓는 데 치중했고 결과적으로 집은 평균 2배 더 커지게 되었다. 하지만 넓은 면적이 집의 근본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을까? 크리스토퍼는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자신이 진정 살고 싶은 집을 고민하며 직접 집을 짓기 시작하는데....... 집에 대한 패러다임을 180도 바꿀 수 있는 이야기.
■ 상영정보
10월 23일(수) 고려대 시네마트랩 오전 11시
10월 24일(목) 고려대 시네마트랩 오후 2시 30분
10월 24일(목) 건국대 시네마테크 오후 9시 30분
10월 24일(목) TV 상영 오후 10시 15분
■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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