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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13/도시와 건축

[EIDF 상영작 소개]도시와 건축_무에서 영원을 보다:안도 다다오의 건축



■ City & Architecture 도시와 건축


건축은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이 합쳐져 삶의 공간을 창조하는 하나의 결정체이다올해 신설된 도시와 건축 부문에서는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는 모더니즘 건축 양식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그리고 스스로 집을 지으면서 집의 근본적 의미를 복원하려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다또한 현대 도시의 무분별한 팽창 속에서 점점 잃어가는 인간의 영토를 회복하려는 덴마크의 한 도시사회학자의 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건축에서 빛은 사람들을 그 안으로 모이게 하고, 끌어당기는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빛 속에서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며 자연과의 굳건한 결속에 이른다.

건축의 목적은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이자, 움직이게 하는 것이며, 

대지 위에서 사는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미니멀리즘의 대가라는 명성을 지닌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

현대적 모더니즘과 일본의 고유한 전통을 결합시킨 그의 작품들은 내로라하는 건축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그저 한 사람의 개인과 그의 업적을 소개하기 위한 영화가 아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왕성한 건축 활동을 하고 있는 70대의 건축가다.

안도 다다오의 일상에는 밀도있는 삶의 열기가 있다. 이는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는 물론, 앞날까지 이어질 것이다.





"나는 아직도 좋은 건축이란게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매 프로젝트마다 열정적으로 몰입한다."





젊은 시절 한 때 복서였던 안도 다다오. 

그는 복서와 건축가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많은 질문을 받고 스스로에게도 묻는다고 한다.

"두 가지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하더라도, 공통점은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너 자신을 끝까지 끌고가야 한다.

너가 도망치고 싶어 한다면, 어느 누구도 너를 도와줄 수 없다."





대학 교육을 받지 않고서 건축을 시작한 안도 다다오가 하버드와 도쿄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모습은 퍽 인상적이다.  

건축가들 사이에서 스스로 길을 개척하며 걸어왔던 그의 고민과 삶의 내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그의 작품만큼이나 주목할 가치가 있다.  





다큐멘터리는 안도 다다오의 대표적인 건축들을 차례로 조명할 것이다. 

친환경적인 재료인 콘크리트를 적극 활용하여 실용성과 미학성을 모두 겸비하며

서양의 모더니즘 건축 양식과 일본의 전통미를 결합한 그의 독특한 건축 작품들.

우리는 건축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그의 메시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에서 영원을 보다' 라는 다큐멘터리 제목을 상기하면서 

인간다운 삶과 건축의 관계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끈질긴 모색에 동참해보면 어떨까?  


                                                                                                                                                                                




■ 감독 정보

마티어스 프릭은 독일 뮌헨 출신으로 베를린에서 주로 작업했다. 베를린 공대에서 건축학을, 영국의 브리스톨 대학에서 영화연출과 제작을 공부했다. “베이징 798”을 통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신입 감독상을 수상하고, 2009년에 게르트 루게 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아 중국의 재즈 번성기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프리스타일 재즈 인 차이나를 제작하였다. 2012년에는 ARTE, NDR, AVRO과의 공동 작업으로 무에서 영원을 보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을 완성하였다

 

 

■ 시놉시스

미니멀리즘의 대가라는 명성을 지닌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 현대적 모더니즘과 일본의 고유한 전통을 결합시킨 그의 작품들은 내로라하는 건축상을 휩쓸었다. 다큐멘터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도의 건물들을 차례로 조명한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안도의 독특한 삶과 건축에 대한 가치관, 영감의 원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상영정보

10월 22일(화) 고려대 시네마트랩 오후 3시

10월 22일(화) 건국대 시네마테크 오후 7시 30분

10월 25일(금) TV 상영 오후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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