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DF 에디터가 여섯 번째로 소개할 EIDF 2014 페스티벌 초이스 경쟁작은 아리엘(Ariel)입니다.
밀가루 반죽 기계로 인해 아리엘은 두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후유증으로 힘든 과거를 딛고 어느 날 의족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행합니다. 기존의 의족이 있지만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만든 의족으로 일어서고 싶은 아리엘... 비록 의족을 만드는 데 있어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정형외과 전문의의 조언과 평소 기계를 다루던 손재주를 바탕으로 유압식 시스템을 갖춘 다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아리엘이 의족을 만들게 된 계기는 장애로 인해 겪는 불편이 한 두 가지가 아니어서입니다. 샤워를 하기 위해 세면대와 변기에 의존해야 하고, 계단이 없는 저상버스를 타기 위해 남들보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지원이 없어 일자리를 구해 돈을 벌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괴로운 건 아내의 이혼 선언. 사고 이후 쉽게 화를 내는 아리엘을 받아들이며 슬픔을 참아오던 아내 알바는 끝내 아리엘에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지난 과거의 상처에 얽매이지 않고 다가오는 미래를 바라보며 희망을 찾던 아리엘... 새롭게 다가온 시련을 극복하고, 의족을 만들어 스스로 다시 일어서는 꿈을 이루게 될까요?
<글: EIDF 자원활동가 서영채>
마술적 리얼리즘의 색채가 가미된 내면의 자기성찰적 여정을 담은 <아리엘(Ariel)>은 8월 27일 롯데시네마 누리꿈과 게스트와의 대화 이벤트가 펼쳐지는 8월 28일과 8월 30일 KU시네마테크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며, 8월 27일 오후 10시 35분 EBS TV 채널을 통해서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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