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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11/EIDF 사람들

EIDF is here for you! 정현숙 EIDF 사무국장이 전하는 감사인사


안녕하세요, EIDF 에디터입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EBS국제다큐영화제가 시상식과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7일 간의 다큐멘터리 대장정이었던 EIDF 2011을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 작품을 제작한 감독들뿐만 아니라 
뒤에서 묵묵히 일한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분인 정현숙 EIDF 사무국장을 만나
EIDF 기획자로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EIDF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7일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네요. 아직 마무리 지어야 할 일들이 많지만 벌써부터 시원섭섭한 감정이 듭니다. 마치 애인을 떠나보내는 기분이랄까요. 정말 안 끝날 것 같았는데 벌써 이렇게 끝날 시간이 다가오는 게 실감이 잘 안 나네요. 


Q. 이번 제8회 EIDF 행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 EIDF를 준비하시나요?

네, 그렇죠. 올해 EIDF를 준비한다고 해서 올해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번 행사에서 부족했던 점이나 추가할 수 있는 점들을 다음 EIDF를 기획하는 과정에 보완하는 과정을 함께 거칩니다. 그렇게 하면서 내년 행사 섭외도 함께 착수하기도 하구요. 기획이라는 게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일이 아니니까요.



Q. 이번 EIDF를 준비하시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특히 보람을 느꼈던 부분이 있으신가요?

어떤 한 순간을 꼽기가 참 어렵네요. EIDF 행사가 진행되는 매 순간 순간이 다 기억에 남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오고 난 후에 돌이켜보면서 아, 오늘 이 행사에서 이렇게 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혹은 이런 부분은 참 잘 됐었던 것 같다고 돌이켜보거든요. 


Q. 올해 행사를 준비하면서 재미있었던 뒷이야기나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전반적으로 행사가 무난하게 잘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 올해는 특히 여러 국가에서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하신 경우가 많아서 그 부분에서 예기치 못한 일들이 몇 가지 있었어요. 예를 들어 감독님 한 분이 여권을 잃어버리셔서 출국 날짜가 이틀 미뤄졌다든지, 혹은 입국 날짜를 착각하셔서 시간 맞춰서 못 오신 분도 계셨구요. 


Q. 올해 EIDF에 대해 총평을 간단히 해주세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올해는 작년보다 외국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도, 함께 행사를 진행해가는 과정에서 다들 어우러져 즐기는 분위기였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소통도 굉장히 잘 이루어졌구요.   

그리고 매년 느끼는 것인데, 관객층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객분들의 수준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구요. 참석 수 뿐만 아니라, 질문 혹은 관심도 등등이 매년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 워크샵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큐멘터리에 열정을 가진 많은 분들이 와서 더 많이 배워갈 수 있도록 더욱 더 알찬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올해도 EIDF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IDF는 관객의 것입니다. 올해 포스터 속의 손처럼, 작은 이야기들 하나하나가 모여 생각이 크게 뻗어나가는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EIDF가 그런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EIDF는 관객들의 생각과 격려로 커가고 더 많은 생각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죠. 그래서 관객 분들께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8회 EBS국제다큐영화제 The 8th 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세상에 외치다 BE THE VOICE 
EIDF 2011